"CO2 레이저, 두피흉터모발이식술 향상"
- 이현주
- 2007-07-05 0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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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연구팀, 국제모발연구학회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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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로 머리카락이 빠지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속설을 반증할 수 있는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권오상·은희철 교수와 오준규 임상교수(리치피부과 원장)는 최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제5회 국제모발연구학회에서 ‘CO2 레이저 조사 후 모발 이식’으로 기존 흉터의 모발 이식보다 이식한 머리카락을 최대 4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치료법은 흉터에 CO2 레이저를 쏘아 두피 조직의 재형성을 유도한 뒤 모발이식수술을 시행해 이식한 모발의 80% 이상이 살도록 하는 것으로 기존의 모발 이식 수술에 비해 머리카락이 최소 50%, 많게는 4배 이상 더 살도록 한 방법이다.
연구진은 우선 CO2 레이저로 두피의 흉터에 지름 1~2㎜, 깊이 4~5㎜의 구멍을 3~5㎜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만든 뒤 4~8주를 기다렸으며 딱딱한 흉터가 부드럽게 되고 신생혈관이 생성되고 상처 회복 과정에서 모발성장에 도움을 주는 ‘VEGF’ 등의 물질이 자연스럽게 분비되면 모발 이식 수술을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오준규 원장은 "흉터에 이식한 머리카락이 기존의 모발이식보다 더 빨리 잘랐는데 VEGF 등 사이토카인의 작용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큰 흉터에는 곧바로 적용할 수 없고, 빽빽이 이식하는데 한계가 있어 만족할 만한 수술결과를 얻으려면 2, 3차례 수술해야 하며, 두껍고 딱딱한 흉터에는 효과적이지만 염증으로 얇아진 흉터에는 적용할 수 없는 등의 한계는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이 연구의 중간결과는 캐나다 학회에서 미국 메릴랜드의 발레리 챌린더 박사가 특강에서 인용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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