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 당번약국 운영준비에 '구슬땀'
- 한승우
- 2007-07-27 12: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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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평성' 배분에 초점...일부 약사회선 '벌금'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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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실시되는 당번약국 의무화 지침에 따라 각 지역 약사회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26일 각 지역 약사회에서는 회원 약국들로 당번약국을 알리는 홍보스티커를 배부하는 한편, 층약국 등 물리적으로 당번약국 운영이 어려운 약국들과의 형평성을 맞추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조성된 운영비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각 구약사회가 필요에 따라 이를 집행할 권리를 갖는다.
구본호 회장은 "당번약국 불참자에 대한 '벌금' 개념이 결코 아니다"라며 "전체 약국들간의 형평성을 맞추고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약사회(회장 김순례)는 당번약국 '시민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시약사회는 휴무일 근무약국을 전화 한통으로 알려주는 1339 안내 서비스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전 회원에게 배포했다.
시약사회의 이러한 서비스는 지난달 '응급의료정보센터'와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센터는 성남지역 당번약국 안내 문의가 있을 경우, 환자위치를 파악해 가장 가까운 약국을 안내해 준다.

진희억 회장은 "좁은 지역에 당번약국을 두세개씩 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요 당번약국 거점을 정한 뒤 형평성을 고려해 지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초구약사회(회장 김정수) 역시 시장성과 자율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당번약국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회장은 "회원 화합을 깨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지역 약사회에서는 당번약국 의무 지정에 따른 약국간 '형평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익명을 요구한 약사회 관계자는 "층약국에 대한 입장 정리는 물론, 공휴일에 약국을 운영하며 수지타산을 맞춰왔던 동네 영세약국들의 입장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원간의 형평성 뿐아니라, 각 지역간의 차이도 고려돼야 한다"며 "예컨데, 회원수가 1,000여명에 육박하는 구약사회와 200여명 정도인 구약사회는 당번 지정에 차이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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