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유지 받들어 사회봉사 시작"
- 박동준
- 2007-07-30 06: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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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덕희 부장(심사평가원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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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홍보의 일선에 있는 홍보실 부장이 봉사단 단장으로 임명된 것은 언뜻 보면 봉사활동을 홍보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 부장에게는 조금 다른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심평원 내에서도 다양한 봉사로 정평이 나있는 진 부장의 활동은 지난 2000년 어머니가 남긴 유언에서 시작됐다 . 때문에 진 부장에게 이번 샘물봉사단 단장직은 7년 동안의 봉사활동을 돌아보는 계기이자 새로운 채찍질의 의미였다.
진 부장은 "2000년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이틀 전 이미 후원을 하고 있던 사회단체에 계속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어머니의 유언이라 생각하고 그 때부터 두 개의 구좌를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 부장은 2005년부터 후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사회단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봉사를 찾게 됐다고 말한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진부장은 주말을 이용해 용인 샘물 호스피스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진 부장은 "시설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장애인들과 악수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그들과의 간격이 줄어들면서 봉사활동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샘물봉사단 단장직 제의를 선뜻 수락한 것 역시 자신에게 맞겨진 새로운 숙제이자 봉사의 즐거움을 다른 직원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으로 진 부장은 설명했다.
특히 샘물봉사단이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만큼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소그룹별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통해 참여 인원도 늘려나간다는 것이 진 부장의 계획이다.
심평원 역시 샘물봉사단 창단을 기점으로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규직원 교육과정에 사회봉사 시간을 신설하고 향후 직원교육 및 승진 등에 봉사활동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진 부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봉사활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회성으로 그칠 수 밖에 없다"며 "대규모 봉사활동 보다는 구체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봉사계획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샘물봉사단은 본원 8개, 지원 7개 등 15개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돼 대규모 행사보다는 세부분야별 활동을 펼치기 위한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신규 단원 모집 등을 세부 그룹은 더욱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진 부장은 샘물봉사단의 확대가 대외적인 봉사활동 영역의 확대 뿐만 아니라 심평원 직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부장은 "샘물봉사단은 업무가 세분화되고 조직화된 심평원에서 직원들이 봉사를 통해 단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참여 인원을 확대해 직원 화합의 새로운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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