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삼복더위에 '냉방관리' 골머리
- 한승우
- 2007-08-03 12:33: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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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방병·전기료 상승 고민...에어컨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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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약국가에는 '냉방병'을 호소하는 약국 근무자들이 등장하는 한편, 냉방비로 인한 전기료 상승에 고심하고 있다.
의약품 보관에 따른 냉장고 가동은 물론, 환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루종일 에어컨을 가동하다보니 냉방병과 전기료 부담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
특히 환기가 어려운 조제실 내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근무약사들의 경우, 냉방병으로 인한 두통·현기증·소화불량 등을 겪기도 한다.

이와 관련,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1,6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9.8%가 '냉방병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서울에서 근무약사로 일하는 유현선 약사(33)는 "약국의 크기에 따라 냉방병을 호소하는 약사들이 각기 다르다"며 "막힌 조제실에서 장시간 근무하다보면, 냉방병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조광약국 대표 오상동 약사는 "약국에서 일하다보면, 여름철 실내 환기에 대한 의식이 무뎌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장시간 에어컨 바람에 노출됐을 때, 두통 등 냉방병에 시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약사는 약국 규모에 따른 냉방비 절약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달 오 약사가 지출한 전기료만 150여만원. 70여평 규모의 이 약국은 현재 냉장고 6대와 에어컨 4대가 풀가동 되고 있다.
약국 냉방비 관리, 에어컨 '설치'가 핵심
오 약사는 "에어컨 용량은 약국 크기보다 1.5배 이상을 소화하는 제품으로 설치해야 한다"면서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망설일수 있지만, 두고두고 전기료를 아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 약사는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할 때는 쿨러를 꼭 2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약사는 "여름철 냉방의 딜레마는 에어컨을 켰을 때 시원하고, 껐을 때 더운 것"이라며 "냉방병도 이러한 연유에서 발생한다. 쿨러를 분할해서 설치하면 보다 효과적인 냉방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에어컨 온도는 실내외 온도차가 5℃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면서 "직원들 건강을 위해서 최소한 두 시간에 10분씩은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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