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약국'과 미용사
- 한승우
- 2007-08-16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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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약사가 이 면허를 취득한 뒤, 제3의 미용사와 함께 약국 인근에 '피부미용실'을 개설해 서로 연계시키자는 일부 약사들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피부관리 특화약국을 바라보는 약사회 시선은 역시나 크게 두 가지로 갈렸다.
'약사 직능의 확대'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하나였고, 나머지 하나는 '약사가 약으로 승부하지 않고, 다른 직능을 침범하려한다'는 보수적인 의견이 그것이다.
물론, 이 두 가지 의견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한 걸음이라도 먼저 다가서기위해 노력하는 약사들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다만, 피부관리 특화약국이 현실화 되더라도, 미용사와 약사가 서로 'win-win'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구축돼야 한다.
알다시피, 미용사란 자격은 국민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전문성면에서 '약사'와는 간극이 큰 직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약사들이 미용사 자격을 취득해 피부관리 약국을 너도나도 개설하게 되면, 다소 우월적 위치에 있는 약사들과 그렇지 못한 미용사들간의 갈등은 불 보듯 뻔한 이야기다.
동일한 비교 대상은 될 수 없겠지만, 의사와 약사는 의약분업 후 서로의 영역에 대한 갈등으로 인해 국민들사이에서 ‘밥그릇 싸움’의 대표주자가 된 바 있다.
‘피부관리 특화약국’은 기존의 미용사들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때문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의·약간의 갈등 구조가 훗날 약사와 미용사들 사이에서 그대로 재현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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