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휴진 앞두고 투쟁열기 고조
- 류장훈
- 2007-08-29 1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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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시도의사회 "성분명 막자"...31일 휴진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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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해 오는 31일 실시하는 오후 휴진을 앞두고 투쟁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휴진 동참 선언과 함께 회원들의 참여독려가 잇따르면서 투쟁에 대한 호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휴진투쟁에 대해 의료계는 '2000년 의약분업 투쟁의 연장선'이라는 인식아래 전 직역이 동참하는 투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분명 처방의 경우, 의사의 자존심을 짓밟는 사안이라는 점과 그동안 시행돼 온 의약분업이 '반쪽짜리'라는 인식에 따른 앙금을 표출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이번 집단 휴진은 개원가 위주의 투쟁을 탈피하고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 등 병원에 봉직하는 의사회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엿보이고 있다.
실제 양천구의사회의 경우,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시군구 비상총회를 대학병원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휴진이 향후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과 관련한 잇따른 투쟁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라는 점에서 결집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경철 의협 대변인은 "뚜껑을 열어봐야 겠지만 모든 회원들의 이번 투쟁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날 오후 휴진을 통한 비상총회는 의협 집행부가 제시한 시범사업 시행 당일 휴진 등 향후 더욱 강경한 투쟁 수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수호 의협회장은 29일 '회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직접 회원들의 투쟁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주 회장은 "31일 오후휴진과 비상총회는 오직 의약분업 거부 및 휴폐업을 포함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의 단초일 뿐"이라며 "대한민국 의사임을 자부하는 모든 회원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 회장은 "지난 5년간 의료계를 옥죄고 의권을 조금씩 허물어 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의료계 탄압이 바야흐로 절정을 향해 치닫는 것 같다"며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이라는 해괴한 정채긍로 의약분업의 틀마저 붕괴시키려 하고 있다"고 투쟁의지를 북돋웠다.
이에 따라 31일 집단휴진 60% 이상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본격적인 대정부 강경투쟁의 시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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