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당번약국 참여하겠다" 30%에 그쳐
- 한승우
- 2007-09-18 0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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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번약국 홈페이지 분석...추석 당일에는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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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이 당번약국에 따른 일반약 슈퍼판매 논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석기간 중 서울 각 지역 당번약국 참여율이 30~40%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대부분 지역 당번약국 참여율이 10%대를 기록해, 일반약 구입에 다소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데일리팜이 대한약사회가 마련한 당번약국 홈페이지인 www.pharm114.or.kr에서 추석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의 당번약국 참여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이 25일을 제외한 연휴기간동안 30~40%, 많게는 61%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최소 2%에서 최대 17%까지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중랑구의 경우, 23일을 제외한 24·25·26일 평균 참여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5일에는 단 2곳만이 당번약국에 참여, 1%의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지역 최대 분회를 자랑하는 강남구도 25일 6%, 26일 17%를 기록하는 등 참여율이 지지부진하다.
이에 대해 강남구약사회 한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층약국 등이 많아 일어난 현상"이라며 "특수 상권지역에서는 24시 약국이 문을 열기때문에 시민 불편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강동구와 도봉·강북구, 구로구, 금천구 등의 참여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당번약국의 자세한 위치까지 입력을 완료한 곳은 구로구약사회였다. 구로구는 홈페이지에 등록된 모든 약국의 '찾아오는 길'을 첨부했다.
성동구약사회는 대체로 평균의 참여율을 보였지만, 당번약국 선정의 효율화를 꾀했다.
성동구의 경우, 구를 총 12개 반회로 구분한 뒤 각 반마다 임원을 최소 1명씩 배치했다. 최소한 각 반에서 1곳 이상은 휴일에 당번약국이 운영된다는 뜻.
이와 관련 김영식 회장은 "각 반의 임원들이 휴일동안 책임감을 갖고 당번약국을 운영할 것"이라며, "물론 희생이 뒤따르지만, 약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한약사회가 강도높게 추진한 당번약국 의무화에 따른 참여율이 40%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미참여 약국과 당번약국 미이행 약국에 대한 처벌 형평성 논란이 다시한번 재점화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당번약국 시행을 통해 추석을 기점으로 일반약 슈퍼판매 논란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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