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아이언 맨' 될 수 있죠"
- 최은택
- 2007-09-20 06: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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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인3종 마니아' GSK 세레타이드 사업부 장덕환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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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가 평범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거성’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 숫자의 무게감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철인’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 그것도 장년층에 권한만한 운동”이라고 말한다.
최근 제주 ‘아이언 맨 대회’에 참가해 ‘철인’이 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장덕환(47) 본부장이 바로 그 주인공.
그가 철인3종 경기를 시작한 것은 3년 전. 40대 중반의 중년사내가 뒤늦게 시작한 운동치고는 무모한 도전으로 보일법하다. 게다가 입문계기가 ‘뱃살’ 때문이라면 어떤가.
그는 “업무가 바쁘고 잦은 술자리 때문에 몸 관리를 못했더니 해마다 뱃살이 1인치 씩 느는 겁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된 거죠”라고 농반진반으로 운을 뗐다.
물론 타고난 체력이 뒷받침 됐으니 ‘장난하지 마라’는 식의 핀잔은 불필요할 듯하다. 대학시절 단축마라톤에서 1등을 했다거나 ROTC 장교로 입대해 특공대에서 ‘무지막지한’ 행군과 훈련으로 단련한 기초체력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기자가 만난 장 본부장은 새까만 얼굴에 다부진 체구의 군인의 형상은 아니었다. 175cm의 키에 70kg의 몸을 중력에 매달은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근사한’ 사내였다.
군대의 규율대신 이웃집 호남형의 형님 같은 인상이다. 대신 넘쳐 나는 활력 때문에 보는 사람이 절로 힘이 나게 만든다. ‘아이언맨’이 성역에 도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변사람에게 잠재된 에너지를 촉발시키는 매개자라면 어떨까. 이런 느낌이다.
장 본부장은 그러나 철인3종 경기는 '시간과 근육과 노력'을 과학적으로 배분하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풀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시간과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운동에너지의 배분과 근육이완 작업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장 본부장처럼 하루 24시간을 수십 개의 미팅단위로 쪼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인 삶의 다른 표현이 된다. 이 때문에 장 본부장은 “철인3종 경기는 선진국형 운동이자, CEO들에게 각광받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극한의 체력’이 본질이 아니라 철인3종 경기 한가운데 과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매일매일 4km 이상을 달린다. 철인3종 경기를 계속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 순간순간이 3종경기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도전이 있고 삶의 안식이 있다.
그리고 부하직원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할 전극이 있다. 또 이제는 늦었다고 말하는 젊거나 혹은 반쯤 늙은 사람들에게 고언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해도 좋은 시점이고, 새로운 출발을 열 수 있는 호기”라고.
장 본부장을 함께 만난 GSK 여직원이 “오늘은 왠지 하루가 가쁜 할 것 같다”고 말하는 소리에 기자도 덩달아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철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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