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회장 "약사회비 인상 옳지않다"
- 한승우
- 2007-12-20 13: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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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민심 돌아보지 않은 잘못된 결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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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김명섭 명예회장이 최근 약사회가 내년도 개국약사 회비를 15.4%인상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회원 민심을 돌아보지 않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일침했다.
20일 오후 데일리팜에 인터뷰를 자청한 김명섭 명예회장은 “부담스런 회비는 회원 신상신고율을 갈수록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회비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절제하고 절약해서 살림을 꾸려나가야지, 회비를 타 직능단체와 비례해 인상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해 걷은 특별회비와 발전기금, 약사대회비를 고려하면 이미 회비가 인상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회원들에게 더 이상 부담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회가 거대하고 조직이 크고 예산이 많다고 회가 바로서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의 정책 방향은 로비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전국 시·도지부장들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현재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바램들이 이사회에서 아무런 제지없이 그대로 수용되고 회무에 반영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한약사회를 향한 이같은 ‘따끔한’ 충고에 대해, “갈수록 어려워 지는 약국가에서 발로 뛰는 후배들의 안타까운 모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듣도 보지도 못한 방법으로 약국을 운영하고, 이웃 약국과 과당경쟁을 펼치는 비정상적인 약국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약사회까지 나서 회원 민심을 자극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란 점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런 충고도 다 대한약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가 나서고, 각종 세금감축을 국민들에게 약속하고 있는데, 약사회도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내실있는 살림을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최근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2008년 개국약사회비를 15.4% 인상해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을 걷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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