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약국가, '성' 관련용품 판매 반짝 증가
- 김정주·한승우
- 2007-12-24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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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6일까지 판매 이어져…전체 매출은 '기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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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명절 외에 최고의 상업 명절로 꼽히고 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약국가도 특수 아닌 특수를 맞이하고 있다.
민족 명절 외에 최고의 상업 명절로 꼽히고 있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데일리팜이 번화가 및 유흥가를 중심으로 시즌 특수를 점검해 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콘돔, 피임약 등의 매출이 '반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이들 성인 제품들의 경우, 24일 저녁을 기점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이와 관련된 자양강장제 등도 매출이 동반상승하는 재미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적 불경기가 약국까지 영향을 미쳐 예년과 같은 성탄 '대목'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대체적인 약국가의 분석이다.
24일 '피임약', 26일에는 '사후' 피임약 처방 증가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A약국 B약사는 "크리스마스를 '대목'이라고 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콘돔 등 성 관련 제품이 쏠쏠히 나간다"고 밝혔다.

이 약국의 D약사는 "콘돔이나 피임약은 평상시 주당 2~3개 나가던 것이 요새들어 하루에 4~5개 이상 팔려나간다"며 "바캉스 철과 성탄절에는 판매량이 평상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약국가는 성탄절과 관련해 재미있는 판매 이야기도 내놨다.
연인들의 만남이 두드러지는 24일과 26일 사이 제품별 판매량에 차이를 보이다는 것.
강남의 E약국 F약사는 "보통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에는 콘돔을 많이 찾고, 25일부터 26일에는 임신 진단시약과 사후 피임약 처방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반짝특수 불구, 약국 매출 전반은 '기대이하'
성탄절이 바로 지나는 26일 산부인과 인근에는 사후 피임약 처방조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단연 자양강장제 등 원기회복에 좋은 드링크류가 많이 팔린다.
특히 과음 전후에 필요한 드링크 및 알약, 소화제 계통의 약도 소폭 상승한다는 것이 번화가 인근 약국가 약사들의 말이다.
그러나 평상시와 별반 차이가 없는 번화가 약국들도 만만치 않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인 유흥가이자 모텔 밀집지역 인근의 약국가들은 콘돔과 피임약 등의 판매량이 평상시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모텔 밀집지역인 곳의 성인용품 수요가 꾸준한 것도 이유이지만 사회적 불황 등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약국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시즌에도 예전과 달리 콘돔이나 피임약 등의 매출이 뚜렷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사회적 불경기가 약국 불경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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