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샘암 환자 6년만에 300% 급증
- 박동준
- 2007-12-27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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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연도별 암환자 분석…난소, 자궁경부암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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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샘암이 최근 6년만에 무려 301%가 증가하는 등 매년 3000여명씩 신규환자가 발생하면서 전체 암질환 가운데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은 전체 암질환 가운데 유일하게 신규 환자 발생률이 2002년부터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패턴 및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암질환 유형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의 '연도별 건강보험 암 진료실적 추이'에 따르면 지난 2000년 3515명이었던 전립샘암이 지난해에는 1만4121명으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0년 3515명이던 전립샘암 환자가 2001년 3714명, 2002년 4843명, 2003년 5913명, 2004년 7742명, 2005년 1만1987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만4121명까지 이른 것이다.
전립샘암 환자의 급격한 증가는 전체 암환자의 최근 6년간 평균 증가율 94%를 크게 뛰어넘는 것일 뿐 만 아니라 연평균 증가율도 26.1%로 전체 평균인 11.7%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이다.
실제로 새롭게 전립샘암으로 판정받는 환자의 증가율이 해를 거듭할 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00년 1457명이던 신규환자가 2003년 1989명, 2004년 2589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3436명의 신규 전립샘암 환자가 발생했다.
전립선암 환자의 급격한 증가는 급여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80억(급여비 50억)에 불과하던 전체 진료비가 2004년에는 221억(급여비 172억)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900억(급여비 651억)으로 1000억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립선암에 이어 최근 6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암질환은 유방암과 대장암으로 각각 2001년 1만7022명에서 지난해 4만6070명, 2001년 2만3727명에서 지난해 5만7970명까지 환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립샘암 등의 급격한 증가와는 대조적으로 자궁경부암과 난소암은 전체 암질환 가운데 유일하게 신규환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지난 2001년 신규 암환자가 4326명에 이르렀지만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에는 3400명으로 줄었으며 난소암 역시 2001년 200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1953명으로 줄어들었다.
공단은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되면 암 진료비 지출은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정부와 공단은 검진사업 등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고 국민 예방수칙 등 암 예방을 위한 연구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암 진료비는 2조2968억원으로 이 가운데 2조717억원이 급여 적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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