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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간 주인 찾기식 M&A 그만해야"

  • 최은택
  • 2008-01-03 06:40:07
  • 임진균 애널리스트, 업체수 감소-대형화 등 효과 적어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
국내 제약사들의 M&A는 경쟁력 강화 측면보다는 부도나 경영위기에 처한 업체들의 주인 찾아주기식으로 이루어져 구조재편 효과를 얻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이달 발간될 제약협회 저널에 기고한 ‘M&A를 통한 업계 구조재편 가능성 점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기고문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M&A는 지난 80년대부터 대기업의 제약업 진출방법으로 활용돼 왔고, IMF 이후에는 부도이후 워크아웃이나 화의상태인 업체에 대한 경영권 인수형태로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제약업체 수 감소, 대형 제약사의 등장 등과 같이 M&A를 통해 통상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구조재편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M&A가 성사된 사례는 녹십자의 상아제약 흡수합병, SK케미칼의 동신제약 흡수합병 등으로 한 손으로 꼽을 정도라는 것.

임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제약사 M&A의 가장 큰 목적은 경쟁력 강화에 있어야 하며, 이제는 주인찾기식이 아닌 경쟁력에 무게를 둔 자발적인 방식으로 모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M&A는 상반된 성장전략인 내부개발과 비교해 장단점이 뚜렷히 구변된다”면서, “각자 성장전략을 마련할 때 내부개발과 M&A의 장단점을 고려해 적합한 방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내부개발 전략은 입지선정, 추진시기, 투자자금 등에 대한 유연성이 좋고 사전 준비기간도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긴 투자기관과 진입장벽 극복의 한계, 시행착오에 대한 위험부담이 단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M&A 전략은 단기간에 진입장벽을 뚫고 시너지 효과를 확보할 수 있는 반면 단기간의 투자집중과 상이한 기업문화의 조화,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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