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번 먹는 항간질약, 시장 공략 본격화
- 최은택
- 2008-01-07 06: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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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보트, 서방형 '데파코트' 재런칭···복약순응도 장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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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보트 관계자는 "자사 VPA제재 항간질약인 ‘데파코트ER정’을 제품출시 2년 반만인 이달부터 재런칭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데파코트’는 VPA 제제 중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품목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간질치료제 시장을 놓고 수위를 다툴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약물이다.
또 애보트 전체 매출에서도 2~3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 품목 중 하나로 알려져다.
하지만 한국시장에서는 ‘데파코트’는 그동안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지난 2005년에는 서방형 제제까지 내놨지만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실제로 IMS데이터를 보면, 간질약 시장에서는 2차 치료제인 얀센의 ‘토파맥스’가 지난해 3분기 동안 38억원(17.9%)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GSK의 ‘라믹탈’이 31억원(14.3%), 노바티스 ‘트리렙탈’ 23억원(9.3%), 유씨비의 '케프라' 11억원(5.5%) 등의 순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1차 치료제 중에서는 ‘데파코트’와 같은 계열인 부광약품의 ‘오르필’이 20억원(9.3%), 사노피아벤티스 ‘데파킨’ 8억원(3.9%) 등으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구도다.
사용량 측면에서는 가격이 싸면서 오래된 VPA계열 1차 치료가 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할 정도로 처방이 많다는 게 관련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
그러나 ‘데파코트’는 사실상 마케팅을 포기하면서, 한국시장에서 거의 발을 붙이지 못했다.
애보트는 그러나 연간 900억원대 규모인 간질약 시장이 매년 두자리수 이상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다른 나라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부터 서방형제제를 들고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애보트는 이를 위해 지난해 공석이었던 ‘데파코트’ PM을 새로 영입하고, 제품을 디테일 할 영업사원도 대폭 보강했다.
또 다음달 중에는 ‘리런칭’ 첫 번째 행사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의사들을 대상으로 심포지움을 가질 예정이다.
‘데파코트’ 박순연 PM은 “서방형 데파코트는 단순발작부터 난치성 복합부분발작까지 다양한 형태의 발작치료에 효과적인 데다, 24시간 동안 꾸준히 유효 혈중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약물농도 기복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이 적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박 PM은 이어 “이런 특장점에 힘입어 하루에 2~3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 약제와는 달리 하루에 한번으로 먹는 횟수를 줄였다”면서 “그동안 간질치료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돼 온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여기다 양극성 장애의 단순-복합 조울증 치료제로도 지난 2005년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얻어, 시장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고 있다고 박 PM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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