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란' 알부민, 보험약가 5~9% 인상
- 박동준
- 2008-05-20 1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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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과 약가협상 타결…협상 일주일 만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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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대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부민 제제의 상한금액이 5~9%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약계에 따르면 이 달 중순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시작한 녹십자와 SK케미칼의 '알부민주'가 현행보다 상한금액을 5~9%선에서 인상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을 통해 알부민은 함량별로는 서로 다른 인상률이 정해졌지만 회사 간에는 동일한 인상폭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조정은 녹십자와 SK케미칼이 혈정 수급과 가격인상 등을 이유로 각각 27%와 35%의 인상을 요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약사의 기대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인상폭이다.
당초 녹십자와 SK케미칼은 알부민의 안정적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제품을 퇴장방지약으로 지정하고 적정한 보험상한가 인상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이에 심평원 약제급여평가는 적정 국내 공급량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가격인상은 수급대책과 연동돼 검토돼야 한다는 점 등에서 공단과의 약가협상을 통해 적정 상한금액을 재산정토록 했다.
공단은 그러나 약가협상 과정에서 전체 매출이 700억대에 이르는 알부민 제제의 상한금액을 제약사 요구까지 인상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한 자리수 인상에서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약가협상은 알부민 공급대란 해결의 필요성을 느낀 복지부와 적십자 등의 사전 논의가 일정한 영향을 미치면서 협상이 시작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마무리되는 양상을 보였다.
공단 역시 정부가 알부민 수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판단을 내린 상황에서 다른 협상 대상 약제와 동일하게 협상 지침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들은 이번 한 자리수 인상률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면서도 공급에 숨통은 트일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해당 제약사 관계자는 "기대했던 인상률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면서도 "일단 가격인상을 통해 공급에 숨통이 트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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