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노조, 장종호 원장 출근저지 투쟁
- 박동준
- 2008-06-16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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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식 겨냥 총회…복지부 "17일 이후 임명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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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이 신임 원장으로 임명제청된 장종호 강동가톨릭병원 이사장의 임명이 강행될 경우 출근저지 투쟁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과거 공단에서 신임 이사장 임명 시에 노조가 출근저지 투쟁이 벌어진 사례는 있었지만 심평원이 신임 원장의 임명과 관련해 출근 저지에 나서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심평원 노조에 따르면 오는 17일 취임식을 거쳐 18일 장종호 신임 원장의 첫 출근이 예상되면서 출근일에 맞춰 심평원 진입을 입구에서 원천봉쇄하는 출근저지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가 심평원의 이념에 반하는 인사에 대한 원장 임명을 강행한 상황에서 노조도 임명이 철회될 수 있도록 실력으로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심평원 노조는 17일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신임 장 원장의 취임식을 겨냥해 12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총회를 심평원 정문에서 개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심평원 김진현 노조위원장은 "심평원의 철학과 이념의 대척점에 있던 인사가 원장으로 부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임명이 강행될 경우 출근저지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17일 장 이사장의 원장 취임식이 심평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취임식에 맞춰서 전국의 심평원 노조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대통령 결제가 임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16일 현재까지 장 이사장의 심평원장 임명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 임명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임명제청 후 일주일 후에 대통령의 최종 결제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17일 을 전후에 임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예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여러 가지 사안이 겹치면서 16일까지는 대통령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통상적인 업무절차 상 17일 이후에는 언제라도 신임 원장의 임명이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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