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4 09:19:31 기준
  • 임상
  • #GE
  • 부회장
  • 약국
  • 건강보험
  • #임상
  • 허가
  • 제약
  • #염
  • 약가
타이레놀

투표율따라 당락 좌우…후보 3인 '승리자신'

  • 한승우
  • 2008-06-30 12:28:21
  • 김구·박한일-"조직력 승부"…문재빈-"민초약사 지지 기대"
volume

7월10일 개표를 앞둔 이번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는 낮은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계산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낮은 투표율이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진영은 김구 후보와 박한일 후보이다.

두 후보 모두 집행부 후보라는 조직력을 앞세우고 있는데다, 김 후보는 중앙약대 동문회의 80% 이상 지지를, 박 후보는 성대약대 동문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제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측은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시도약사회장들의 고른 지지와 병원약사회의 공식지지선언, 중앙약대 동문회를 80%이상 장악했다는 자신감을 앞세워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박 후보 역시 전국 2500여명에 이르는 성대약대 동문들의 막판 대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 진영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각 후보들이 3000표씩 고르게 득표하고, 나머지 지방에서 성대동문을 앞세운 조직적인 표심이 표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후보 진영 한 관계자는 "병원약사회가 김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해도, 성대동문들의 대결집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본다"며 "투표율이 낮아도 박 후보를 찍을 사람들은 다 투표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 후보 중 특정동문이나 단체의 지지가 취약한 문 후보는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전망에 실망하는 분위기지만, "전국적인 민초약사들의 지지를 고르게 받고 있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측은 최근 전문 기관에 의뢰해 비공개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10% 이상의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문 후보 진영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직선제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문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후보측은 "제주와 충북, 대전 등은 우리쪽이 약간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 지역에서의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문 후보측은 지방 민초약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권태정표'가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약사회장 선거 당시 2만4360명의 유권자 중 77.6%가 투표해 총 1만8524표가 나왔었다.

보궐선거 유권자는 2만3356명으로 최종 집계된 상황에서, 투표율이 70% 안팍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 후보진영에서는 약 1만6300여표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표까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속에 지방표심과 병원약사들의 표심이 반영된 6000표에 1년6개월 대한약사회호를 이끌 선장이 가려질 전망이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