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푸제온 조정요구가 3만원 포기 못해"
- 최은택
- 2008-07-03 1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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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면담서 강조···"A7수준 약가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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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울스 플루어키거 사장은 3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 시민·환자단체(이하 시민단체)와 가진 면담에서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면담은 시민단체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로슈 측에서는 플루어키거 사장과 김홍배 상무, 항암제 사업부 윤순남 이사, 대외협력부 최인화 이사 등이 참석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플루어키거 사장은 이날 한국은 월드뱅크가 매긴 소득수준 하이레벨 국가에 해당하기 때문에 A7수준에서 약가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조정 요구가인 3만970원에서 더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플루어키거 사장은 되려 로슈와 함께 시민단체가 정부가 조정가격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데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시민단체 관계자는 주장했다.
플루어키거 사장은 또 ‘푸제온’의 R&D비용 수준에 대한 물음에는 알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3년간 특허를 실시하지 않았으니 라이센스를 포기할 의사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이) 생산할 능력이 있느냐고 되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로슈는 면담에 나오면서 아무런 해법도 가져오지 않고 오히려 정부를 압박해 약가인상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면서 “한국의 환자나 보험재정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면담결과를 바탕으로 로슈를 규탄하는 논평을 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에 앞서 플루어키거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많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정부와도 결론이 난 것이 아니므로 합리적으로 대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슈 측은 지난 4월20일 '푸제온'의 보험약가를 현행 2만4996원에서 3만970원으로 24% 인상해 달라고 조정신청을 제기했다.
복지부는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 안건 상정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로슈 측의 신청을 거절했다.
대신 복지부는 '푸제온' 공급을 강제하기 위해 로슈와 막후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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