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결제보류 스티펠 '발동동'
- 이현주
- 2008-08-29 06: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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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도매업체들이 스티펠 제품 판매중단을 선언했다. 남은 잔고 결제도 보류했다.
온라인에서도 스티펠 제품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스티펠 임원들은 도매협회를 찾아가 대화로 풀어갈 것을 요청하면서 진화에 애쓰고 있다.
또, 현장에서 뛰는 담당자들은 거래처를 돌아다니면서 결제를 부탁하는 동시에 동태를 살피고 있다는 소문이다.
아직 재고반품까지는 하지않았다는 것은 스티펠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것인지.
지난해 스티펠측과 거점도매 대표자들의 간담회 자리에서 '스티펠만은 쥴릭행을 택하지 않겠다'고 단언한지 1년여만에 쥴릭해을 택해 도매는 분노하고 있다.
게다가 스티펠은 국내 대형도매 한 곳과 물류대행에 대해 얘기가 오가다가 돌연 쥴릭행을 통보했다.
그러나 도매가 이같이 반발하는 더 큰 이유는 쥴릭에 대한 세력견제 때문이라고 볼수있다.
판매중단, 결제보류 등의 방법으로 스티펠의 쥴릭행을 철회시키든가, 혹은 쥴릭을 통해 스티펠 제품을 공급받지 않음으로써 쥴릭행을 후회하게 하는 등 이 같은 압박이 곧 쥴릭에 대한 압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해 매출이 240억원대인 스티펠의 제품은 거래량이 작고 비급여품목이 많기 때문에 '팔아도, 안팔아도 그만'이라며 도매는 아쉬울게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스티펠은 판매는 둘째치더라도 당장 결제를 보류하겠다는 도매에게 애가 타고 있다. 본사측에서 결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는 입장도 확고하다.
결국 도매와 쥴릭의 세력견제에 스티펠이 희생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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