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 임금협상 결렬···파업수순 돌입
- 최은택
- 2008-10-10 06: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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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10일 조합원 총회···쟁의행위 찬반투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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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이어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주재 아래 9일 오후 2시부터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조정회의는 노사 양측의 합의는 물론이고 지노위 조정안도 수용되지 않아 결국 무위로 그쳤다.
이에 따라 와이어스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10일 오전 10시부터 조합원 총회를 열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강행하는 등 파업수순 밟기에 돌입키로 했다.
와이어스 노사 양측에 따르면 이날 조정회의에서 노조 측은 18% 임금인상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최초 요구안인 29%에서 지난 6일 26%로 낮췄다가 이날은 7% 더 인상율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반해 회사 측은 ‘5.5%+∝’에다 경영권 불개입을 옵션으로 걸었던 요구안에서 인상율을 7%로 상향 조정한 개선안을 냈다.
양측의 요구안은 그러나 ‘경영권 개입’ 부속합의 뿐 아니라 임금인상율에서도 입장차가 현격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애초부터 쉽지 않았던 셈이다.
게다가 지노위가 사측의 최초 요구안 수준인 5.5%를 조정안으로 내놓으면서 중재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사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노위가 매우 이례적인 조정안을 내놨다”면서 “경제여건 등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노조측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원칙에 입각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 관계자는 그러나 “지노위가 말도 안되는 조정안을 내놨지만, 처음부터 기대했던 것도 없었다”면서 “계획대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수순을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합원 총회가 끝나는 대로 보도자료를 내고 노조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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