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반 주사제 불법유통 논란 '일파만파'
- 천승현
- 2008-10-14 06: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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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위, 4개사 대표 참고인 추가 채택…전면 재실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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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됐던 인태반의약품 불법 유통 및 부실 실사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13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녹십자 허일섭 부회장, 허재회 사장, 광동 최성원 사장, 신풍 장현택 사장, 동국 권기범 사장, 유영 유우평 사장을 오는 24일 열리는 종합 국감에서 참고인으로 채택키로 의결했다.
지난 9일 열린 식약청 국감에서 지적됐던 인태반의약품 불법 유통 및 식약청의 부실감사 의혹을 종합국감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해 다른 업체들에게도 불똥이 튀게 된 것.
앞서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은 식약청 국감에서 최근 식약청이 진행한 인태반의약품 약사감시가 부실하게 진행됐으며 적발업체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제약사 감싸기가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특히 정 의원은 직접 입수한 녹십자의 인태반의약품 제품을 제시하며 해당 제품이 점검표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 부실감사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참고인으로 나온 녹십자 권재중 감사실장이 “내부 조사결과 불법 유통이 포착되지 않았으며 이 자료는 대외비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정미경 의원을 비롯해 안홍준 의원, 최영희 의원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녹십자 측을 집중 비난하자 변웅전 위원장도 이에 가담, 녹십자 허재회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복지위 위원들은 녹십자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인태반의약품의 불법 유통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 녹십자 허일섭 부회장, 허재회 사장뿐만 아니라 광동·신풍·동국·유영 등 대표들도 참고인으로 24일 열리는 국감자리로 부르기로 한 것이다.
이들 제약사는 인태반의약품을 생산중인 31개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업체들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 국감에서 멜라민 파동에 가려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의약품 분야는 인태반의약품의 불법 유통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다.
인태반의약품이 명백히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소위 만병통치약이라는 이름하에 찜질방, 미용실 등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데도 식약청과 해당 업체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복지위 의원들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만일 종합국감에서 다른 업체들이 녹십자의 경우처럼 불법 유통의 증거가 포착됐데도 해당 사실을 부인할 경우 더욱 큰 파장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식약청 국정감사는 멜라민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노출된 위해 요소만큼은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의지가 여느 때보다 강력하기 때문이다.
안홍준 의원은 추가로 불법적인 행위가 드러날 경우 검찰고발도 서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더욱이 지난 식약청 국감에서 윤여표 식약청장을 비롯한 식약청 공무원들, 롯데제과 김상우 사장, 해태제과 윤영달 사장 등의 사과로 멜라민 파동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인태반의약품은 종합국감에서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식약청의 부실감사 문제제기로 촉발된 인태반 의약품 논란은 결국 인태반의약품 제조하는 전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집중 감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정미경 의원이 윤여표 청장에게 재실사를 요청했으며 윤 청장 역시 이에 “실태를 정확히 조사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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