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공단 1%대 수가인상안 놓고 '고심'
- 박동준
- 2008-10-16 11: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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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차 수가협상 분기점…"공단이 협상 성의는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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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과 대한병원협회가 5차 수가협상을 통해 수가인상률을 1%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협상 막판 레이스에 불이 붙고 있다.
병협은 공단이 제시한 수치에 대해 협상이 가능한 정도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내부적으로 지훈상 회장을 비롯한 보험 관련 담당자들이 자체 회의를 진행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병협 역시 지난 4차 협상을 통해 제시한 수가인상률을 인하한 수치를 공단에 제시하면서 양측의 내년 수가 인상폭에 대한 격차가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병협은 수가협상이 종료된 후 계약 성사 여부를 떠나 이번 수가협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협 박상근 보험위원장은 "양측이 제시한 인상률이 차이는 있지만 공단이 이번 협상에서 성의를 보였다"며 "회원들이 경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수가인상이라면 당연히 계약은 한다"고 말했다.
공단 안소영 급여상임이사는 "공단은 처음부터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하며서 조정의 여지는 크지 않다"면서도 "협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진통이 있는 법이다"고 말했다.
다만 양측이 과거에 비해 5차 협상을 통해 수가인상폭의 격차를 상당부분 줄였지만 공단이 거의 최종안에 근접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를 병협이 수용할 지 여부가 수가계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병협이 공단이 제시한 수치를 소폭 조정하는 선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실리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취할 경우 당초 타결 가능성이 희박했던 병협의 수가계약 가능성도 전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상근 위원장은 "협회도 4차 협상에 비해 일부 조정한 인상폭을 제시했다"며 "일단 회장을 비롯한 보험위원회 등에 협상 경과를 보고하고 17일 최종 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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