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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원료 폭등…제약사 성장률 대폭 둔화

  • 김지은
  • 2008-10-23 23:58:12
  • [동영상 리포트]제약협, 업계 성장둔화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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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는 물론 환율변동과 원료 의약품 가격상승 요인에 따라 내년도 제약업계 내ㆍ외수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제약협회는 ‘환율변동과 원가상승에 따른 제약기업의 추가부담액’ 이라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연초대비 300원 이상 폭등한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료 의약품 가격상승률이 평균 10~20% 이상 인상됐으며, 이 같은 요인은 올 하반기부터 전체 제약기업의 실적은 물론 설비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한국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원료의약품의 수입의존도가 80~90%이상입니다. 올해 초와 현재의 기준환율을 각각 1000원, 1300원으로 산정했을 시, 환율변동에 따른 원가상승 변동은 대략 10~20% 정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약가시스템이 원가상승폭을 반영하고 있지 않아 환율인상에 따른 제약업계의 외형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제약업계 경제성장률은 작년도 10% 증가율에도 크게 못 미치는 약 8%로 내다봤으며, 내년도에는 6%대를 하회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A제약 관계자는 “아목시실린의 경우 연초대비 현재 약 80% 오른 50달러에 수입되고 있으며, 비타민C는 2.5배나 폭등해 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영업마진이 없는 품목은 생산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구주제약 김명섭 회장: “경기침체는 물론 주가하락과 환율상승으로 제약업계를 비롯한 제조ㆍ생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내년도에는 제약업계 역시 구조조정, 외형감소 등의 문제점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제약업계 내부에서는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원가절감을 위한 인력감축 계획 등 현재 제약업계는 뼈를 깍는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제약계가 환율과 원료 의약품 폭등 그리고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얼마나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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