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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쉬게하라"…일본 안과의사가 쓴 '스마트폰 실명'

  • 강혜경
  • 2023-12-13 16:04:12
  • 정다와 번역출간…"스마트폰 사용으로 근시인구 증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장시간 스마트폰과 떨어지지 못하고 눈을 혹사시키는 현대인들을 위해 일본 안과의사가 쓴 '스마트폰 失明(실명)'을 도서출판 정다와가 번역해 출간했다.

이 책은 실명이라는 충격적인 제목에서 나타나듯 날로 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과 근시 인구 증가, 실명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소비자 행동경제학에서 활용되는 넛지(Nudge·타인이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개입) 이론을 활용해 절제 있고 현명한 스마트폰 이용과 근시예방 및 실명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저자인 카와모토 코지(川本晃司)는 안과전문의사이면서 비즈니스 스쿨에서 소비자 행동경제학을 연구한 MBA 출신으로, 안과의사 시각에서 눈의 구조와 스마트폰을 눈 가까이서 사용하는 근업 시간 증가로 발생하는 근시와의 관계, 강도근시, 병적근시, 내사시, 복시 등 실명에 이르는 현상을 소개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스마트폰으로 실명한다는 것은 지나친 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만약 당신이 이 책을 다 읽을 시간이 없다면 어느 고교생에게 일어난 비극만이라도 꼭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급성 내사시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도 항상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남아 있다가, 이것이 악화돼 75세에 실명을 한다면 100세 시대에 남은 인생을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불행한 인생을 우려했다.

정다와는 "스스로 스크린 타임을 제한하는 앱의 사용 등 최근에 범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접근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해 스마트폰을 손에 놓지 못하는 중독자들에게는 커다란 반성과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책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한 근업 시간이 많은 직장인과 근시 발생이 쉬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안과의사,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등을 보는 시간이 많은 성인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생활개선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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