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보단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죠"
- 최은택
- 2008-12-01 0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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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이 뽑은 '훈남' 조성운 대리(애보트 리덕틸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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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보트 직원들이 뽑은 ‘우리 회사 최고 훈남’ 조성운(30· 리덕틸 PM) 대리.
멋스러움보다는 단정한 이미지에 애보트 직원들은 그를 1대 ‘훈남’으로 지목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이른바 ‘훈남’ 콘테스트는 애보트가 ‘애심만만, 애보트 임직원에게 묻습니다!'는 타이틀로 진행한 사내행사. 모두 6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
사실 ‘훈남’은 사전적 정의가 명확치는 않다. ‘네이버’ 오픈사전에서는 ‘못생겼지만 정감이 가는 사람’을, ‘네이버 지식인’들은 '보고 있으면 훈훈해진다'라는 뜻으로 '훈남', '훈녀'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미남’ ‘미녀’라는 뜻과 비슷하지만 더 광범위한 개념을 포괄하는 단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애보트에서의 ‘훈남’도 ‘네이버 지식인’의 뜻풀이와 상통한다. 정리하자면 ‘호감이 가는 외모’에 ‘마음 씀씀이가 착하고 정이 많아 상대방의 마음과 눈을 훈훈하게 해준다’는 의미에서의 ‘훈남’인 것이다.
조 대리는 “리덕틸 영업팀이 리덕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몰표를 던진 게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자신이 최고의 ‘훈남’으로 뽑인 것을 멋쩍어했다.
실제 그는 외모에 별로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고객 중심의 시대’라는 트렌드에 걸맞게 화장하는 직장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공중파의 요란스런 ‘세태 읽기’를 반추하면 거리가 한 참은 멀다는 거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네이버 지식인’들이 규정한 ‘훈남’의 조건들이 속속 숨어있다.
“고객들에게 단정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그 첫째.
그의 단정한 외모와 태도는 특히 여의사들에게 호감을 준다. 실제로 여의사회 행사에서 ‘리덕틸’ 제품설명과 임상성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리덕틸’에 잘 어울리게 생겼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고객을 만나기전에 거울 앞에서 그가 확인하는 원칙 아닌 원칙들이 다른 조건들을 규정한다.
먼저 ‘두발단정’. 과도한 무수나 젤 사용은 삼간다. 둘째 ‘손톱 단정’. 고객들의 눈에 얼굴 다음으로 자주 노출되는 것이 손이다. 논문이나 브로셔를 설명할 때 손으로 짚어가면서 얘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손톱소재를 깨끗이 하는 것은 필수.
‘복장 단정’. 여기서는 신세대 젊은 직장인의 유행 감각보다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비즈니스형 복장을 추천한다.
“의사들 중에서는 복장이나 태도에 있어서 의외로 보수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湛?넥타이나 달라붙는 정장차람의 스타일보다는 전통 비즈니스에서 선호되는 회색이나 검은색 정장을 입는 편이 단정해 보이고 더 호감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발이나 손톱, 복장보다 조 대리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역시 마음가짐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신뢰입니다. 윗옷 단추를 한 개 정도는 잠그는 것이 보다 신뢰감을 높일 수 있고 단정해 보입니다. 두발이나 어떤 옷을 입더라고 상대방에게 신뢰감 있어 보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애보트 1대 ‘훈남’ 조 대리. 그의 고객 지향형 비즈니스 스타일은 마케팅과 영업현장에서 고객들과 숨 쉬고 때로는 호감을 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팁’을 제공해 준다.
물론 사람마다 스타일이 제각각일 수 있으니 일반화의 ‘덫’은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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