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실천하는 봉사가 진짜죠"
- 김정주
- 2008-12-04 06: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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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 봉사활동 이끄는 신언정 부사장(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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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간 꾸준히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온 사내 분위기도 그러하거니와 정기·비정기적 봉사활동의 규모와 빈도, 유지관리가 여느 기업들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콜마가 정기적으로 펼치는 봉사활동은 독거노인 대상 가정방문 및 100가정에 도시락 지원, 요셉의 집 방문, 전의 노인회관 방문 봉사 등으로 그간 총 참여인원과 시간만 보더라도 2409명에 4305시간으로 엄청나다.
비정기적 봉사도 두드러진다. 맨 처음 달동네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마련한 야쿠르트 배달 봉사가 시발점이 돼 현재는 매주 임직원들이 가정봉사에 직접 참여, 도시락 전달과 설거지, 목용봉사 등을 전개하고 있는 것.
일일이 ‘찾아서’ 하는 특성상 자칫 요식행위로 그칠 수 있는 부분일 법 한데, 이러한 실천적 봉사활동을 적극 독려하는 신언정 부사장의 마인드는 확고하다.
“단순히 사진만 몇 장 찍고 마는 기업 봉사는 진정한 봉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전시성 PR에 치우치면 봉사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때문에 신 부사장은 봉사활동에서 뜻 깊었던 내용을 각자 후기로 엮어 매월 조회시간에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직원이 봉사담을 발표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스스로의 마인드도 달라지게 마련이죠. 그것이 결국 선순환으로 작용해 봉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직원들끼리 봉사담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쏟아진다.
독거노인들의 가정방문에서 장롱 등 집안 집기들을 옮기는 대공사(?)를 하다가 땀이 나면 함께 목욕을 가기도 하고, 매번 보는 봉사자에게 정이 쌓인 독거노인이 다른 데서 받은 간식거리를 모아놨다가 건네주는 등의 훈훈한 얘기들이 그것이다.
“매월 봉사담을 나누는데도 그때마다 내용이 달라요.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 사내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국콜마의 봉사활동이 정교한 이유에 대해 신 부사장은 사내 행동지침 중 하나인 ‘적선(積善)’과 ‘우보(牛步)’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봉사는 한번하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작지만 꾸준히 몸소 실천하자는 마인드는 행동지침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죠.”
그러한 탓인 지, 신 부사장은 자신의 가족에게도 실천하는 봉사를 강조해 최근에는 자녀가 성남시에서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요즘은 봉사도 돈을 주고 사는 시대지요. 저는 제 딸에게도 몸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신 부사장은 마지막까지 모든 사람들이 실천적 봉사로 이웃과 사랑을 나눠야한다고 강조했다.
“봉사도 해본 사람이 잘 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한번 해보세요. 그러면 스스로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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