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부도 C약품, 채권단과 재고불출 갈등
- 이현주
- 2008-12-12 10: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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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어음결제 연장신청…제약, 재고확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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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 따르면 C약품은 11일 도래한 어음 2000만원을 막지못해 1차부도 처리됐다.
대표자가 오늘(12일)까지 해당 은행에 연장신청을 해놓은 상태에다 다소 작은 금액이기때문에 최종부도는 막을 수 있지 않겠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15일 또다시 미도래어음이 돌아오는데다 이미 지난 9일 새벽 전문약을 반출한 상태로 파악되면서 제약사 채권단들은 현재 창고에 있는 재고약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C약품측에서는 불출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11일 오후 5시경에 부사장이 나서 각 회사의 재고약 리스트를 작성하고 불출키로 했으나 형사상 문제를 거론하며 결국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약사 채권단은 연일 C약품에서 철야하며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C약품 창고에서 재고를 확인했지만 불출하지 않아 이틀째 밤새면서 애를먹고 있다"며 "곧 주말인데, 오늘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그 사이에 약을 빼돌릴까 전전긍긍하며 또 철야를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시간을 지체하다가 창고를 타 도매에 넘기려고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그렇게 되면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제약사"라고 말했다.
또다른 제약사 채권팀장은 "인영부도가 재고약문제로 이상한 선례를 만들었다"며 "도매에서 원하는 것도 제약과 상생인데 이처럼 재고약 불출을 거부하면 신뢰는 결국 무너지는 것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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