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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레트

"약사와 화가의 길, 모두 소중하죠"

  • 강신국
  • 2008-12-18 06:44:05
  • 서숙자 약사(인천 다정한우리약국)

"깨끗하고 투명한 수채화를 통해 아름다움을 나누는 게 보람이죠."

개인전 3회, 구룹전시회 15회 이상 등 서숙자 약사(49·덕성약대)가 화가로서 구축해온 경력이다.

서 약사는 인천 부평구에서 다정한온누리약국을 운영하는 개국약사 겸 한국미술협회에 가입되는 있는 화가다.

서 약사는 변변한 그림학원도 없었던 시절 4살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당시 찍은 사진은 그의 보물 1호다.

"그림을 그리는 게 무작정 좋았던 것 같아요. 약대 재학시절에도 미대에서 서양화 과목을 선택해 들었으니까요."

이후 약국을 운영하던 서 약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보겠다는 신념으로 캔버스를 꺼내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기적이지만 화가에게는 내 작품을 보고서 사람들이 즐거워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죠. 내가 좋아서 그린 그림을 다른 사람이 보고 즐거워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죠."

서 약사는 이후 홍익대 미대 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고 그 당시 동문수학했던 동료들과 홍미회를 결성, 초대전과 동인전을 잇따라 개최했다.

서 약사의 전공은 아르쉬에 수채화다. 주제는 풍경, 종교, 정물 등 다양하다. 특히 자연의 풍경에 대한 그림이 많다. 여기에 가톨릭 신자인 서 약사의 작품에는 종교적인 색채도 묻어난다.

지난 7월 서숙자 개인전에서 전시됐던 작품들
"종교는 제 그림의 큰 주제죠. 풍경화가 많은 것도 창조주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할 수 있죠."

약국을 운영하며 짬짬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지역 주민에겐 더 없이 소중한 동네약국 약사다. 부천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인천 부평으로 옮기지는 3년이 채 안됐다.

서 약사는 지금 카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내년 5월 석사학위 졸업전시회도 준비해야 한단다.

한편 서 약사는 인천카톨릭미술가협회 기획전 및 정기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1차 전시회는 18일 마무리됐고 2차 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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