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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레트

"제약 2세 경영인 회무 적극 나서야"

  • 가인호
  • 2008-12-24 06:26:31
  • 차기 이사장, 대형-중소제약 이해관계 해결이 과제

[단박 인터뷰]어준선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어준선 이사장
#어준선 제약협회 이사장이 2년간 임기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이면 차기 이사장에게 협회 회무 바통을 넘겨준다.

그동안 협회 이사장들이 대부분 상위제약사 오너였지만, 어 이사장은 중견제약 대표로서 협회 이사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 이사장을 만나 향후 제약협회 발전 방향과 차기 이사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제약협회 이사장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제약협회 이사장직을 실제로 해보니까 회사 규모별로 이해 관계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제약사 규모에 따라 입장이 비슷할수 있으나, 반대로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는 회사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차기 이사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처럼 회사별로 처해있는 상황과 입장을 충분히 듣고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 정책수립과 회무는 회장과 부회장을 중심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사장은 그들이 일할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2세 경영인들의 협회 참여가 아쉽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제약 2세 경영인들의 적극적인 회무참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 제약 2세들은 대부분 40대 중반에서 50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부처에서도 장관이나 국 실장들도 연령대가 2세 경영인들과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2세 경영인들이 회무에 앞장서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약협회 회무는 일종의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2세 경영인이 협회 이사장도 충분히 맡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 이사장단에는 오너와 2세 경영인들이 빠져있습니다.

-2세경영인 미 참여가 이사장단 운영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현재 이사장단 회의에는 거의 대부분 전문 CEO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사장단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협회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전문 경영인들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전문 CEO들이 합리적 결정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CEO들은 이사장단 회의 출석률도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한달에 2번 열던 이사장단 회의를 한번으로 축소한 대신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2세 경영인들이 이사장단 회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제약협회 회무에 관심을 갖고 제약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적임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40대 2세 경영인들도 충분히 이사장직을 수행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회사 경영과 함께 협회일을 병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차기 이사장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인사중 협회 회무에 관심이 많고 조화롭게 업계를 리드할수 있는 인물이 추대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이사장은 업체 규모도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승수 회장, 김영진 회장, 윤도준 회장, 또한 규모는 적으나 류덕회 회장 등이 회무를 맡기면 잘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됩니다.

-이사장 추대는 어떻게 결론 날 것으로 보십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자문위원들을 만나 함께 논의할 생각입니다. 1월 5일 신년교례회가 끝나면 저녁에 자문위원들 모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윤곽은 1월 중순 쯤 잡힐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사장 추대와 함께 중요한 것이 협회장 인선인데, 김정수 회장이 연임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경우 당분간 이사장에 상근부회장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제약산업은 더욱 어려운길이 예상됩니다. 차기 이사장이 업계의 힘을 모아 난국을 뚫고 나가는데 일조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어준선 이사장 약력=중앙대 경제학과(61), 서울대 경영대 최고경영자과정(83), 안국약품 대표이사 사장(69), 제약협회 부회장(82), 제15대 국회의원(96). 제약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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