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화-R&D만이 위기극복 열쇠"
- 데일리팜
- 2009-01-05 06: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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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준선 이사장, 정부 약가 규제정책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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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준선 제약협회 이사장이 올해 제약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유통투명화와 연구개발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준선 이사장은 데일리팜과 가진 신년 특별 대담에서 제약업계가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힘을 모아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잇단 약가 규제정책이 제약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약가정책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어 이사장은 올해는 유통 정상화를 위한 제약업계의 신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제약산업을 신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다음은 어준선 이사장과의 신년대담 일문일답.
2008년은 국내 제약업계들이 힘든 한 해였습니다. 이에 대한 간단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 매년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2008년 한해는 특히나 어려운 한해가 됐습니다. 특히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이 약가인하의 방책으로 활용되는 것 같아 힘겨운 한해가 됐고, 또 새 GMP 시설부지 선정과, 밸리데이션 의무화 문제 등도 제약업계의 난제들이였습니다.
또한 유통 부조리 현상, 특히 리베이트 문제로 Y사가 조사를 받는 등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올해 말 대형 도매상의 부도 등이 겹쳐 제약업계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한해가 됐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 정부는 제약 산업 유통 투명화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제약협회 이사장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그 부분에 대해선 대단히 공감을 하고 있으며, 정부가 운영 중에 있는 의약품유통정보센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약계에서는 이미 2007년 CP제도를 도입하고 종합병원에 대한 발전기금, 의약단체에 대한 개별적 지원 후원금 등을 감시하고, 또 학술활동 등의 지원을 지정기탁제로 운영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제약협회 역시 올해부터는 유통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유통을 정상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약제비적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각종 의약품 약가인하 정책을 진행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약가인하 정책은 정부가 보험재정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일환 중 하나라는 점에서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약가인하 정책들이 2중, 3중으로 이뤄지고 있는 부분은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현재에도 약가재평가를 중심으로 한 약가인하정책들이 두, 세 가지가 있는 상황에서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이 또 하나의 약가인하의 방책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은 제약업계를 상당히 어렵게 만들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에 더해 경제 불황으로 전세계의 나라들이 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보건산업 분야에서 만큼은 약가 인하만이 전체 정책방향인 것처럼 진행되고 있는 점은 유감스러운 부분입니다.
새 GMP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공장 증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새 GMP를 건설하는 것은 당연한 방향이고, 또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많은 자금이 들어간다는 점이입니다.
따라서 이것이 과잉 투자가 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금 상의 어려움이 있다면 제품의 전문화를 꾀하거나, 또는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한 새 GMP제도를 진행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새 GMP 종합회사를 설립해 기타 제품들은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활성화 돼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GMP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정책 금리 정도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국내 제약업계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로 현재 제약업계는 유통의 측면에서 신뢰가 많이 실추돼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유통 정상화를 위한 제약업계의 신뢰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 제약업계는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R&D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할 때입니다.
제약업계도 결국은 글로벌 시장정책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9년을 맞이해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약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성장 동력 산업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정부는 제약산업 발전이 곧 산업진흥 정책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까지는 정부가 약가 인하를 위주로 한 정책들만을 추진했다고 평가됩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 기업 친화적 방향인 것을 감안해 제약기업들도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추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2009년 제약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제약인들이 모두 잘하고 있고 또 제약업계에 유능한 CEO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제약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통을 정상화해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협회를 중심으로 어떠한 결정이 내려졌을 때 이것을 철저하게 지켜 나갈 수 있는 제약인들의 자세가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제약산업을 신 성장동력 산업으로 인지하고 정책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약업인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건의할 수 있는 협회 중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비전이 있다면.
=지금 나의 개인적인 비전이자 소망이라고 한다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잘 됐으면 하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가 있다면 앞으로 국내 제약 산업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성장해 IT 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BT산업 중심지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입니다.
[신년대담 진행]=가인호 차장 [촬영·편집·정리]=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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