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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레트

"산은 내 애인이자 안식처입니다"

  • 천승현
  • 2009-01-01 06:47:08
  • 일동제약 정연진 부사장

일동제약 정연진 부사장(60)은 소문난 등산 마니아다.

3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마다 산에 올라갈 정도로 산은 그의 인생에서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정연진 부사장은 부친께서 고혈압으로 일찍 돌아가시자 건강을 챙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더라도 그는 새벽 5시만 되면 등산화 끈을 단단히 매고 집 근처 우면산을 오른다.

주말이 되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다른 지역에 있는 유명한 산에 오르며 그 결과 30년 동안 국내에서 안 가본 산이 없을 정도다.

그는 제약사 영업직이라는 치열한 현장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으면서도 회갑이 넘은 나이인데도 평생 감기에 한번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도 주저없이 등산이라고 꼽는다.

정연진 부사장은 “영업 업무를 맡다보면 술자리도 잦을 수밖에 없지만 매일 산을 오르다보면 자연스럽게 건강을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만약 등산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건강만을 위해서 산을 오르는 것은 아니다.

정연진 부사장은 “산에 올라서고 난 쾌감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이불 속에서 조금 더 자고 싶은 욕망을 뿌리치고 자리를 박차고 나설 수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등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매일 오르는 산이지만 다양한 코스도 접해보고 도전정신을 깨우치고 정상에 오르기 직전 힘들고 지치더라도 이를 극복함으로써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도 배우게 된 것.

또 산을 오르면서 하루를 계획하고 업무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민함으로써 건강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성취도도 높일 수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지만 몸에 가장 좋은 운동은 등산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한다.

정연진 부사장은 “내 인생에서 산은 마치 애인과도 같다. 산은 항상 내 가슴을 설레게 하며 언제나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며 산에 대한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등산을 시작하려면 우선 자신의 건강부터 체크해야 한다”면서 “의무감이 아닌 즐긴다는 마음으로 산을 오르면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등산 초보자에 당부했다.

지난해 ‘내 몸에 맞는 올바른 운동법’이라는 책을 번역할 정도로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정연진 부사장은 요즘에는 헬스 삼매경에 빠져 있다.

등산으로 다져진 체력에 균형 잡힌 근육을 만들면서 몸짱이 되고 싶다는 또 다른 목표가 생긴 것이다.

정연진 부사장은 “신체가 건강하면 정신도 건전해질뿐더러 업무 능력도 향상될 수밖에 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부터 꼭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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