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자만이 성공을 꿈꿀 수 있다"
- 천승현
- 2009-01-21 0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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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준비된 전략으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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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신약개발에만 메달려온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이 항상 마음 속으로 되새기는 말이다.
늘 높은 목표를 꿈꾸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시도 자신을 향한 채찍질을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종욱 사장은 “목표를 크게 세우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 잠재의식을 깨우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를 높게 설정하라. 그리고 노력하라”
1974년 유한양행에 입사, 2003년에 퇴사할 때까지 30년간 한 회사에 몸 담고 있으며 13년 동안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묵묵히 신약 개발에 청춘을 바쳤다.
이 과정에서 레바넥스 개발에 일등 공신 역할을 담당했으며 연구소장 및 유한화학 대표이사 재직 당시의 능력을 인정받아 대웅제약 CEO 타이틀을 달게 됐다.
이종욱 사장은 “CEO가 되기 위해서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았으며 항상 주어진 업무에 충실했을 뿐이다”며 자신을 낮추었다.
평소 이종욱 사장의 가치관 및 추구하는 인재상을 암시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늘 목표를 높게 설정할 것을 주문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늘 역량을 키울 것을 강조한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채찍질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미래를 대비할 수 있으며 비로소 성공을 꿈꿀 수 있다는 의미다.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내실을 다져야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진다는 얘기다.
이종욱 사장은 회사 경영에서도 이 같은 지론을 그대로 적용한다.
직원들에게 무조건 매출 목표만 세우고 이를 달성하라고 밀어붙이기 보다는 평소에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주문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평소 직원들에게 제품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을 비롯해 스스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같은 맥락으로 이종욱 사장은 ‘목표를 크게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는 자’를 선호하는 인재상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영업사원들에게도 항상 제품에 대한 전문지식으로 무장하고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을 항상 강조했으며 그 결과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고 이종욱 사장은 평가했다.
“위기도 준비한 자만이 대응할 수 있어”
최근 장기화된 경기 침체 및 환율 상승뿐만 아니라 약가인하 등 제약업계를 둘러싼 각종 위기 요소들이 제약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대웅제약만큼은 어떠한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이종욱 사장은 여유를 자랑하고 있다. 바로 대웅제약만이 갖고 있는 위기대응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사소한 것부터 회사 존폐를 위협할 만한 위기가 닥칠 때까지 이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위기가 닥쳤을 경우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이 짜여져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품질과 관련된 위기가 발생하면 미리 짜여진 전략대로 위기관리 위원회가 구성되며 각 부서마다 맡은 분야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얘기다.
만약 전혀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쳤을 때에도 즉각 위원회를 구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이 마련돼 있을 정도로 위기를 대비해 대웅제약은 치밀하게 준비가 돼 있다.
이종욱 사장은 “시험을 볼 때 당일치기로 100점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진정한 실력이 아니다”며 “언제 시험을 보더라도 90점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성공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종욱 사장은 또 하나의 원칙이 있다. 노력한 자들에게는 노력한 만큼의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이에 걸맞은 성과를 올렸을 때 합당한 인센티브로 동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항상 직원들에게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동료의식을 갖출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도 한다.
그는 “임직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에 기반, 의사 결정권을 실무자에게 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면서 “스스로 목표 의식을 갖고 노력해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는 그에 합당한 보상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기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글로벌 기업 도약 자신”
최근 대웅제약에 따라붙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 중 하나는 다국적제약사와의 공동마케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종욱 사장은 이에 대해 “대웅제약의 영업력이 인정받아서 좋은 제품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무조건 다국적제약사에 의존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니라 오리지널 제품 판매에 대한 차별화된 역량을 인정받아 오히려 다국적제약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다는 얘기다.
이 사장은 “물론 자체개발 신약으로 성공을 거듭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내고 또한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비전에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종욱 사장은 대웅제약이 머지 않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재는 우선적으로 국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수시장에 대한 비중이 높지만 EGF, 우루사, 루피어, 알비스 등 연구개발 성과물을 통해 해외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또한 빈혈, 성장호르몬을 비롯해 진통제 두경부암, 항진균, 항감염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걸쳐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러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대표 브랜드인 우루사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국민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
이종욱 사장은 “모두들 지금 이 상황을 위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위기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곤 한다. 하지만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함으로써 스스로의 역량을 키운다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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