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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자신감·창의적 사고가 성공 키워드"

  • 이현주
  • 2009-01-28 06:28:56
  • 백제약품 손석근 사장, "3년안에 매출 1조시대 열 터"

"도매업을 대표할 수 있는 숫자는 '1'입니다. 1%의 이윤을 남기기 위해 99% 노력하는 것이죠."

60여년 전통을 가진 백제약품과 절반을 함께한 손석근 사장은 도매유통업은 숫자 '1'로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1% 이윤을 만들고, 그 1% 이윤을 지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이를 위해 '한곳 더, 한품목 더, 하루 더, 1분 더'를 실천하면 가능하다는 것이 약업계 30여년 근무하면서 얻은 결론이다.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CEO로

손 사장은 올해 1월 백제약품 사장으로 취임했다.

대학 졸업후 첫 직장이 백제약품이며 제약회사에서 근무한 잠깐의 외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된 '백제맨'이다.

또 2세경영 또는 창업이 대부분인 도매에서 평범한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으로 취임한 소위 '성공한 샐러리맨'에 속한다.

그의 이력을 들여다 보면 재밌다. 경리파트에서 근무하다 영업부서로 자원한 케이스.

"처음에는 경리부서에서 일을 했지만 외형적인 성격탓에 내근직은 맞지 않았습니다. 영업부서로 옮겨가면서 6개월도 안돼 1등을 하기시작했죠."

손 사장의 영업력이 소문이 나자 도매에서 제약회사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고, 조금 더 큰 물에서 일을 하고싶은 욕심에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그는 제약사에서의 외도를 마치고 다시 백제에 돌아와 그동안의 쌓은 역량을 회사 발전을 위해 쏟고 있다.

'당신이 최고입니다'운동으로 직원들 사기진작

손 사장은 자신감과 사기충전이 1등 사원을 만들고 1등 지점, 나아가 1등 회사를 만든다고 말했다.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 봉착했을 때도 자신감을 가지고 극복한다.

유명한 일화도 있다. 4년전 손 사장은 직원들의 사기와 희망을 고취시키기 위해 '당신이 최고야'란 대중가요를 한 달 동안 각 부서별로 연습시켜 노래시합을 하고 시상도 했다.

직원들간의 인사도 '당신이 최고입니다'로 정했다.

"노래가 경쾌해서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당신'을 '벡제'로 바꿔 부르니 백제응원가로도 손색이 없더군요. 사람은 생각도 중요 하지만 귀로 듣고 소리내 말하면 자신감도 더 생겨 성공률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손 사장의 이 같은 노력에 백제 광주지점은 연 18% 성장율을 기록하며 1등 지점으로 우뚝 섰다.

지금도 퇴근길에 자동차에서 '백제가 최고야'를 자주 부르며 애사심을 갖는다는 손 사장은 작은 일하나도 그냥 스쳐지나치지 않는다.

지금은 백제 전 지점에 보편화된 바코드 시스템을 가장 먼저 시행한 사람도 손 사장이다.

"대형마트에 들렀다가 보게된 바코드 출하시스템을 의약품에도 적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부에 보고는 잠시 미룬채 시험삼아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우연찮게 이를 보게된 회장님께서 전 지점에 시스템화하라고 하셨죠."

적자지점 없애기…내실경영 키워드

손 사장은 올해 목표를 적자지점을 없애는 것으로 정했다.

작년 5930억원을 매출을 올리며 6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제약사의 여신강화와 마진인하로 인한 피해는 도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유통투명화를 정부의 정책방향도 당장은 도매를 옥죄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리경영, 과학경영을 통해 극복하고자 합니다."

손 사장은 현재 8000여 고객을 1만여 고객으로 확대하고 3년안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

또 '공선사후 신의일관'의 김기운 회장의 경영방침을 따라 절제와 겸손한 사고로 1등 백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진 유통문화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후배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고 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해 백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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