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공장, 대박 났어요"
- 천승현
- 2009-03-23 06: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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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명과학 '와우팩토리' 공장장 정진욱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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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직원들은 요즘 앞다퉈 아이디어 짜내기에 여념이 없다. 다른 회사와는 달리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조성된 분위기다.
‘와우! 팩토리’라는 그들만의 은밀한 장소를 통해 매일 톡톡 튀는 온갖 아이디어가 샘 솟고 있는 것.
지난해 10월 사내 인트라넷에 구축한 ‘와우! 팩토리’는 직원들로 하여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창구다.
‘와우! 팩토리’ 공장장을 맡고 있는 LG생명과학 경영혁신팀 정진욱 대리는 “기존에도 사측과 대화하는 온라인 공간이 있었지만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와우! 팩토리’ 신설을 제안했다”고 아이디어 공장 탄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여느 회사에도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이 곳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진욱 대리는 “처음에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게 쉽지 않았지만 실현 불가능할 것 같던 아이디어도 실현되자 점차 호응이 높아졌으며 이제는 직원 모두가 ‘와우 신도’가 됐을 정도로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는 직원들 누구나 영역과 무관하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업사원이 현장에서의 경혐을 토대로 신제품 개발에 대한 제안을 하면 담당자가 즉시 이에 대한 답변이 제시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뒤따르기 때문에 직원들이 갖고 있던 창의력을 무궁무진하게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시스템 구축 5개월만에 무려 230여개의 아이디어가 ‘와우! 팩토리’를 통해 쏟아졌다.
물론 모든 아이디어가 실행에 옮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다소 엉뚱한 제안도 실현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직원이 “미혼 직원들간 미팅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하자 크리스마스에 전격적으로 싱글 남녀 40명을 초청, 파티를 열기도 했다.
‘와우! 팩토리’의 가장 큰 성과는 각종 공모전을 통해 회사가 필요한 아이디어 수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회사 측에서 지시하고 이에 직원들이 제안서를 작성하는 특에 박힌 형식이 아니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산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와우! 팩토리’가 무조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마다 ‘와우 초콜렛’이라는 가상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일정 포인트가 넘으면 초콜렛을 선물로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정진욱 대리는 “서로 얼굴도 모르는 직원들이 이 곳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다보니 보수적인 조직 문화가 많이 부드러워졌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창의적인 시도를 하면서 와우팩토리가 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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