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구입, 한국 "약사추천"…미국 "본인경험"
- 최은택
- 2009-03-24 11: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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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닐슨컴퍼니 조사…"광고에 의존한다" 1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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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7명은 약사의 추천대로 일반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중광고에 의존한다는 응답은 12%로 적었다.
정보미디어 기업인 닐슨컴퍼니는 2007년 5월 전세계 일반의약품 시장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70%는 ‘약사의 추천으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또 35%는 ‘늘 구입했던 제품을 선택한다’고 답했고, ‘광고에 의존한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은 ‘본인의 경험으로 구입한다’(6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5%와 24%의 소비자들이 각각 ‘약사의 추천’과 ‘가격’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이 부분적으로 활성화된 일본에서도 미국과 한국의 중간수준의 답변이 나왔다.
실제 응답자 중 45%는 ‘늘 구입했던 제품을 선택한다’, 33%는 ‘약사의 추천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닐슨컴퍼니 코리아 헬스케어본부 신옥숙 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각 시장마다 일반의약품의 유통환경이 다른 데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형할인점 및 소매점 형식의 드럭스토어를 통해 셀프 메디케이션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체적으로 일반약을 구입하고 있는 반면,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국의 경우 소비자들이 약사의 권유로 구입하는 등 전문가의 의견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신 부장은 풀이했다.
한편 한국인의 다빈도 증상은 감기, 두통, 소화불량, 속쓰림 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달에 앓은 질병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한국인은 감기(52%)와 두통(50%), 소화불량(49%)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한국인에 빈도가 높게 나타난 질환은 속쓰림(38%), 감기(52%), 소화불량(49%), 숙취(21%), 치통(24%)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질병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 소비자들의 43%와 39%가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고 응답했고, 33%와 36%의 응답자들은 ‘집에서 약을 복용했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집에서 약을 복용했다’(46%),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했다’(31%)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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