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17 03:31:38 기준
  • 식품
  • 판매
  • #제약
  • #임상
  • 식품의약품안전처
  • 협업
  • 용도
  • 약국
  • 의약품
  • GC
피지오머

유비케어-EDB 끝내 결별…엣팜, 차단 불가피

  • 김정주
  • 2009-03-27 12:17:33
  • 지난 24일 최종통보…동시사용 약국 1000곳 비상

최근 유비케어와 KT 2D 바코드와 관련, EDB가 특허침해를 근거로 병의원에 사용금지 공문을 발송한 것에 발끈한 유비케어가 끝내 EDB와의 결별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았다.

유비케어는 " EDB에 공문을 통해 계속되는 용역대금 미지급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고객 혼란 야기로 인해 더 이상 2D 바코드 사업을 함께 진행할 수 없음을 정식 통보했다"고 밝혀 엣팜의 EDB 차단은 불가피하게 됐다.

유비케어 "더 이상 못 참아"…EDB에 결별 통보

그간 EDB는 엣팜에 연동하면서 EDB 2D 바코드와 관계된 클레임과 A/S 등의 서비스를 엣팜 측에 일부 대행시키면서 일정부분의 수수료를 지급 해왔다. 때문에 양 업체 간 유대 협력관계는 원만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유비케어가 시장진출이 임박했던 지난 해 10월부터 양 업체 관계는 급속도로 경색됐다.

유비케어는 EDB가 현재까지 총 5개월 분 가량의 A/S 및 클레임 해결 서비스 청구대금을 미지급한 상태인 것과 특허와 관련된 '허위사실의 지속적 유포'를 결별의 결정적 사유로 꼽고 있다.

특히 유비케어 관계자는 26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약국에서 제기하고 있는 과도한 요금체계, 리더기 품질 개선, 고객정보 보안 차원의 환자-약국 바코드 리딩정보에 대한 약관 등에 대책 협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데일리팜이 약국에서 각 업체의 가입 신청서 및 계약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 약국 가입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약관은 모두 게재돼 있었다.

그러나 EDB에는 환자-약국 처방전 바코드 리딩정보 보안(업체 활용 등에 대한 보안약관)과 관련한 약관 부분은 빠져있는 반면 KT와 유비케어는 공식 계약서를 통해 약관이 명시돼 있음이 확인됐다.

엣팜-EDB 사용약국 1000곳, 조만간 차단될 듯

사실 EDB 입장에서는 대기업 SK 계열에 약업계에 뿌리깊은 기반을 두고 있는 유비케어의 시장진출이 달가울 리 없고, 유비케어 또한 한정된 시장에서 선점 업체를 견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여기에 최근 EDB의 병의원 공문 발송으로 양 업체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업체 간 갈등이 결별로 야기됨에 따라 엣팜-EDB 사용 약국들은 조만간 차선책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케어가 EDB와의 협력을 공식 거부함에 따라 1000곳으로 추정되고 있는 엣팜-EDB 사용 약국들은 PM2000-EDB 사용 약국들과 마찬가지로 사용불가 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비케어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여러차례 공지를 통해 차단을 알린 후 조만간 시행할 뜻임을 밝혔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결별을 통보한 것이 최근의 일이라 유예기간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조만간 일정을 확정, 회원 약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갈아타는' 약국 전체 5% + α…EDB 시장방어 지켜봐야

지난 해 PM2000 보안강화 지침에 따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EDB가 약사회 인증불가로 퇴출 됨에 따라 PM2000-EDB 사용약국의 동시사용이 전면 차단돼, 간헐적으로 PMI를 연결해 쓰고 있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도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당시 동시사용 약국이 총 1204곳으로 추산됐었고 현재 엣팜-EDB 사용약국이 1000곳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엣팜-EDB 결별 또한 그때와 마찬가지로 '대란'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 된다.

PM2000과 엣팜이 전체 약국 2만 곳 청구 프로그램 사용의 80~90%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 프로그램 탑재가 깡그리 차단된다면 이는 EDB가 시장에서의 위축에 따른 한계에 봉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곧이어 유비케어의 '유팜 2D바코드'의 약진과 곁가지로 스캐너 성장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짙다.

이미 편리함과 인건비 절약을 맛본 처방전 입력 IT 장비 사용 약국들이 차선책으로 타 장비에 눈을 돌리는 것은 자명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EDB가 새로 시판, 보급을 앞두고 있는 청구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단정 짓기에는 아직은 무리다.

이것의 성능과 EDB의 영업·마케팅 능력이 시장방어 효과, 즉 2D 바코드 시장 점유율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