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쓴 11개 위탁 제약사에 죄송"
- 천승현
- 2009-04-13 06: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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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웨일즈제약 서준석 사장 "탈크약 공급,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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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한국웨일즈제약 서준석 사장

식약청의 석면 탈크 의약품 후속조치로 가장 많은 59품목이 판매금지 및 급여중지 처분을 받은 한국웨일즈제약 서준석 사장이 사과의 뜻을 표명하면서도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서 사장은 12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석면이 함유된 탈크를 사용한 제약사 대표로서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이번 사건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대한약전에 탈크에 관한 석면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지탄받을 일은 아니지만 경영자로서 석면 함유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는 것.
특히 그는 “한국웨일즈제약에 위탁했다가 석면탈크의 누명을 쓰게 된 11개 제약사에 피해를 끼치게 돼 송구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에 석면탈크 의약품 리스트에 오른 58품목 이외에 수탁품목 11품목을 포함하면 한국웨일즈제약이 생산한 탈크 의약품은 총 69품목이며 위탁을 맡긴 업체들은 억울하게 피해를 입게 됐다며 고해성사를 한 것이다.
서 사장은 “기존에는 탈크의 위해성을 몰랐기 때문에 한번에 100여kg을 사입하면 4~5개월 동안 해당 제품 모두에 사용하다보니 품목 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사건으로 물질적인 손해도 크지만 석면탈크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염려는 깨끗이 떠 안기로 했다”고 신속한 후속조치를 다짐했다.
제조공정중인 제품과 완제품 폐기는 물론 유통중인 제품 회수에 대해 신속하게 교환해주겠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서준석 사장은 이번 식약청의 조치 결과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오명을 쓸 지도 모른다는 깊은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 사장은 “24년간 제약업계에 몸 담고 있으면서 성실하게 해 왔다고 자평하는 데 하루아침에 부도덕한 기업가로 낙인 찍힐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직원들이 70세가 넘어도 해고하지 않았으며 원료납품처 및 인쇄물 등 공급업체에도 매월 잔고를 0원으로 결재해 주는 등 정도 경영에 힘써왔다는 자부심이 물거품될지도 모른다는 답답한 심정을 내비친 것.
서 사장은 “이번 일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거나 거래처가 이탈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 게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번 조치에 대해 억울한 심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가 아니더라도 국민들게 걱정을 끼치고 의약계에 염려를 안겨준 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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