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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R&D성과 쇼케이스'...K-제약바이오, JP모건헬스 총출격

  •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 유한·한미·동아·SK바팜 등 참가 예정…주요 파이프라인·사업계획 소개
  •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메인 트랙서 발표…중장기 비전 공개

#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K-제약바이오가 새해 첫 해외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출격 대비를 마쳤다. 대형 기술이전과 파트너링 계약이 논의되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어떤 성과를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SK바이오팜 등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중장기 계획을 설명한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주최로 열리는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벤처캐피탈(VC), 헤지펀드 등이 모이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투자 행사다. 이번 행사는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개최된다.

글로벌 진출 외친 제약업계, R&D 성과 새해 첫 공개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과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섹션 발표자로 나선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포함한 주요 파이프라인을 설명할 계획이다.

렉라자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얀센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의 병용요법으로 허가 신청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얀센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병용요법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허가 신청 기반인 MARIPOSA 임상3상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기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유효성을 확인된 바 있다.

유한양행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얀센과 렉라자 기술수출을 논의해 지난 2018년 계약을 맺고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성과를 알린다.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미국 내 월간 처방 수(TRx) 2만 2000건 이상을 달성한 뇌전증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북미 시장서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SK바이오팜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은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개발 계획을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전반적인 파이프라인 홍보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비만,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신약후보물질은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촉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한다.

또 다른 후보물질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다. 지난 2020년 8월 MSD에 라이선스 아웃된 바 있다.

#동아에스티도 이번 행사에 참가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연구소와 사업개발팀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전략, 방향성 확인과 네트워킹, 파트너링을 모색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BM-3115는 내년 유럽허가가 유력하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임상3상에서 DBM-3115와 스텔라라의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해 지난 6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신청을 완료했다. 동아에스티는 내년에 미국 허가도 준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를 통해 비만치료제 DA-1726도 개발 중이다. 최근 뉴로보는 DA-1726을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글로벌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DA-1726은 전임상 연구 결과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삼바·롯바, CDMO 홍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주요 파이프라인 설명 예정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일 메인 트랙에서 지난해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 삼성물산과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기술개발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부터 ADC 생산을 목표로 제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을 알릴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 내에 ADC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제품 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ADC 관련 의약품의 전 과정 위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국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뿐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도 CDMO 고객으로 타깃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ADC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ADC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에 지분 투자한 데 이어 카나프테라퓨틱스와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10일 메인 트랙에서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등 주요 파이프라인 소개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짐펜트라가 허가됐다. 짐펜트라는 레미케이드 피자주사형으로는 최초로 미국서 허가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임상3상에서 네 후보물질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비열등성이 확인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식 초청을 받아 투자자들과 1대 1 미팅을 진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MO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송도에 설립하는 글로벌 R&PD 센터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백신 플랫폼 뿐만 아니라 mRNA(메신저 리보핵산), CGT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CDMO 사업도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아이노베이션·에이비엘바이오·신데카바이오 등 바이오 벤처도 참전

0#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행사에 참가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홍보에 나선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GI-101과 MSD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1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담도암이 포함된 고형암 적응증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키트루다 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더발루맙) 등 다양한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1#에이비엘바이오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신약후보물질의 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혈액암 타깃 ADC 후보물질 ABL201과 고형암을 타깃하는 ABL202를 개발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1을 바이오벤처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에 기술이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ABL202는 레고켐바이오의 링커 기술을 접목해 개발 중이다.

2#신테카바이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함께 열리는 바이오 파트너링과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한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신약 플랫폼인 딥매처, 네오-에이알에스등 주요 서비스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로 선보이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파트너링에 나선다.

이 밖에도 ▲브릿지바이오 ▲브엠에스팜텍 ▲에스바이오메딕스 ▲카이노스메드 ▲큐리언트 ▲펩트론 등 다양한 바이오 벤처사들이 참석해 그간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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