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무조건 달려야죠"
- 천승현
- 2009-04-23 06: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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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제약 마라톤동호회 '수달모' 회장 이중행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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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공장 인근의 수리산, 백운호수, 안양천 등 장소도 가리지 않고 수요일만 되면 무리지어 뛰어다닌다.
보령제약 생산본부 마라톤동호회인 ‘수달모’ 회원들의 이야기다.
수달모는 ‘수요일에 달리는 모임’의 약자다. 매주 수요일에는 특근이 없어 오후 5시에 업무가 끝나 남는 시간을 이용, 달리기를 하자는 의미로 지난 2004년 결성됐으며 현재는 3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수달모 회장을 맡고 있는 이중행 차장은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조금 더 체계화된 조직과 훈련으로 개인의 건강과 기량 증진은 물론 보다 활기찬 직장을 만들어 보고자 수달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달모는 매주 수요일은 단체훈련으로 회원들의 기량증진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월 1회 이상 공식 대회 또는 장거리 달리기에 참가한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동아일보 국제마라톤, 중앙일보 서울마라톤 등 굵직한 대회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한다.
평소에는 수요일마다 안산 인근의 노적봉에 모여 산기슭을 오르내리며 기본기를 다질 뿐만 아니라 기술위원, 훈련부장 등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러닝 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6월에는 보렴댐 일주코스로 전지훈련도 계획중이다.
이중행 차장은 “대회에 출전할 때는 ‘보령’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는 데 회사의 홍보대사라고 생각하면 열심히 뛸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처음에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이중행 차장은 이제는 달리기 전도사가 됐다. 여러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대회참가가 취소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라고 할 정도다.
이 차장은 “달리기는 가장 정직한 운동이다. 열심히 할수록 늘고 건강도 좋아지고 보상도 뒤따른다”면서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그 목표를 성취했을 때 얻는 쾌감은 달려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달리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원봉사로 참여한 회원들이 출전선수들이 달리는 사이 밥과 찌개를 끓이고 한 상 푸짐하게 차려놓곤 한하는데 마라톤 끝나고 마시는 막걸리 맛은 기가 막힌다”고 귀띔했다.
올해 조선일보 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전원완주를 계획중인 이중행 차장은 “수달모가 유난히 끈끈한 정을 자랑하는 이유는 작지만 완벽한 공유가 있기 때문이다”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극기의 순간, 마라톤 후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웃음 섞인 요란한 수다만으로 수달모는 행복하다”며 동호회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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