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비르' 복용환자 큰 영향 없다"
- 최은택
- 2009-05-06 06: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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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총무···"부광, 초기대응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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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부작용 사건과 관련해 부광약품이 초기부터 부적절히 대응해 스스로 애매한 상황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36) 총무는 최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레보비르는 애매한 상황에 놓여졌다. 부광약품의 성급하고 부적절한 대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파마셋사가 임상을 중단했어도 식약청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과 사전 협의한 뒤 판매중단 조치 등을 내렸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총무는 그러나 “신규 처방은 급감할 수 있지만 기존에 레보비르를 복용해왔던 환자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근무력증’ 부작용은 이미 알려져 있었던 데다, 의사들도 성급히 처방약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다음은 윤 총무와의 일문일답.
-'간사랑동우회'는 뭔가. =간염환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다. 10년 가까이 운영돼 왔고, 회원은 3만4000여명 규모다. 의사와 환자들이 이 공간에서 만나 애로점을 공유하고 약물 관련 정보도 교환한다. 그동안 게시된 글만 20만 건에 달한다.
-'레보비르' 자진 시판중단 이후 달라진 게 있나. =몇몇 게시글에서 ‘레보비르’를 다른 약으로 바꿨다는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많지는 않다. 만성질환이다 보니 의사들의 의견이 많이 개입되는 게 사실이고, ‘근무력증’ 부작용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신 근무력 관련 부작용이나 증상을 호소하거나 질의하는 게시글은 폭증했다. 특히 소비자고발 보도 이후에 하루 이틀만에 증상에 대해 묻는 글이 30건이 넘게 올라왔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부광약품이 성급했다. 식약청이나 간학회와 상의도 안했고 다음날 있을 진료현장과 환자들의 혼란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 무상공급 얘기도 나왔지만 일주일이 지나서야 개시됐다. 갖은 혼란만 부추겼다.
-환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의약품은 신뢰가 중요하다. 의사들과 환자들의 불신이 증폭될까 우려된다. 사실 의약품은 기대되는 치료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심각하지 않다면 그 자체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게 통념 아닌가. 오히려 부작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미리 대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부광약품은 이 부분을 게을리 한 듯하다.
-이번 일로 '레보비르'가 퇴출될 수도 있다고 보나. =앞서 언급했듯이 기존 복용자의 동요는 크지 않은 듯하다. 퇴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퇴출은 또한 바람직하지도 않다. 하지만 ‘레보비르’는 현재 일주일 이상 애매한 상황에 놓여져 있다. 지속된다면 어찌될 지 누가 알겠나.
-'근무력증' 관련 다른 이슈는 없었나.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미리 알고 대처했다. 약을 끊으면 부작용은 없어진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의사나 환자들은 원인을 몰라 불필요한 검진비를 지출해야 했다.
지난해부터 게시된 글을 보며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추가비용을 사용했다고 한다. 부광이 부작용을 적극 알리고 근무력 증상발현 여부를 모니터링 할 것을 초기부터 적극 권고했다면 어땠을까. 회사 측이 환자들이 지출한 비용 중 일부라도 보상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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