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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지방영업소 폐쇄···노조, 반발

  • 최은택
  • 2009-05-12 06:57:10
  • 요약
  • "영업현장 사무실화 대세" vs "영업사원 불만고조"

한국노바티스는 광주에 이어 조만간 대전과 대구 영업지사 사무실을 폐쇄키로 해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영업사원들의 업무를 지원해 온 여직원들이 사실상 ‘퇴사’ 압력에 노출됐다고 노동조합 관계자는 주장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지난해 7월께 광주 영업소 사무실을 폐쇄했다.

이는 ‘모바일 오피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사무실을 없애는 대신 영업사원들에게는 노트북과 무선인터넷이 제공됐다.

또 영업회의는 호텔 등 외부장소를 이용하면 회의비를 지원한다.

회사 측은 당시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대전·대구·부산 등 다른 지점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해 반발을 사지 않았다고 노동조합 관계자는 주장했다.

광주 사무실에서 영업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여직원도 별다른 충돌 없이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노바티스가 올해 대전과 대구 사무실을 추가 폐쇄키로 공고하면서 상황은 돌변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다른 지점으로 (사무실 폐쇄조치를)확대할 계획이 없다는 말을 반년 만에 뒤집었다”면서 “회사 측에 대한 조합원(영업사원)들의 불신과 불만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엇보다 대전과 대구 사무실 여직원들은 갑작스레 고용이 불안정해졌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적극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그러나 “서울사무소는 이미 수년전에 사라졌고, 영업현장의 사무실화 또는 ‘모바일 오피스’는 대세”라면서, “정당한 경영정책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결정에 앞서 직원들을 상대로 사무실 폐쇄와 관련한 사전조사도 마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노동조합은 지방 영업소 사무실 폐쇄와 일부 조합원의 고용불안과 관련해 적극적인 해명을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경영정책상의 문제로 노동조합과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며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잠하던 노바티스 노사간 갈등의 서막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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