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회장 "약대 증원은 시기상조"
- 박동준
- 2009-05-26 0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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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 약대평가가 우선"…약학계와 견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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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약대 설립 추진 발표로 촉발된 약사 인력 증원 논란에 대해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이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김 회장의 입장은 '약사 인력의 현상 유지'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었다. 약대 6년제 전환으로 사라진 기존 약대의 정원 외 선발인원 만큼의 증가는 인정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선 인력 확충 논의는 사실상 반대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은 약사 인력 증원의 전제 조건으로 객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적정 약사인력 수급 계획과 약학대학 평가인증제를 통한 약학대학의 준비상황 점검·평가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약사회의 이러한 입장은 이미 약사 인력 증원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병원약사회와 약대학장들의 의사와는 상반된 것이어서 향후 약사 인력 증원 문제를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복지부·약대협과 약대 신설·증원에 관한 논의는 이루어졌습니까.
=약대 입학정원 문제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약대협 측과는 공식적인 협의 과정은 없었으며 현재 약국·병원·제약·학계 등 각계각층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약대 신설·증원에 관한 대한약사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10여개의 대학에서 약대신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약대 정원 논의에 앞서 약학대학 평가인증제를 통한 교육의 질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대평가인증제를 도입하여 교수요원, 연구공간, 실무실습 기반등 기존 약학대학의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에 정원문제가 조정돼야 합니다.
-그렇다면 약사회는 '신설·증원'에 대해 반대 입장입니까.
=약대교육의 전문화를 위한 준비없이 무조건적인 인력 증원 요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약대 정원 문제는 적정 약사인력 수급 계획에 기초하여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결정돼야 합니다.
또한 유휴약사의 재활용 방안과 약사인력의 직역·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우선 마련돼야 합니다.
약사회는 이러한 원칙들을 지켜나가면서 현재 배출되고 있는 약사 숫자에 기초해 약대 실제 정원이 유지되는 선에서 정원조정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연·고대의 약대 신설은 약학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존 약학대학 정원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약대 신설의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현재 상태에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약사회의 기본 입장입니다.
-약대 6년제 시행으로 약대들의 기존 정원 외 선발이 사라지면서 약사 인력 축소를 막기 위한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약대 6년제가 시행되면서 약대 정원 증원이 없다면 그것은 약사 인력 축소일 것입니다. 그 이 전에 현상유지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6년제 시행 하에서 현재의 약대 정원을 동결시킨다면 그것은 현상유지가 아니라 곧 약사 수가 감소되는 것입니다.
약대 6년제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2년간 약사를 선발하지 않으면 1년에 1350명, 2년간 총 2700여명의 약사 인원이 감소하는 것 아닙니까. 이 많은 인원을 한 번에 뽑을 수는 없는 문제이고 긴 시간에 걸쳐 보충을 해 나가야 된다고생각합니다. 그것이 곧 약사인력의 현상 유지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약사회가 바라보는 약사인력 증원의 바람직한 논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현재의 약사 인력은 증원을 해야하는 것도 축소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닌 현재 수준의 적정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약사회의 입장입니다. 이에 앞서 약학대학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 해소에 대해 검토하고, 각 약학대학의 교육 여건 등을 평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약사 인력 증설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약학 대학들은 평가를 통해 능력이 되지 않는 대학은 M&A 등을 생각해야 할 것이고 그 밖의 여러 가지 대안들을 검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약학대학의 신설은 현재로써는 거론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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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8: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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