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 두드리면, 더 많은 기회 열려"
- 박철민
- 2009-06-01 06: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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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출신 이경해 보좌관(배은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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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과 일성신약 개발부를 거쳐 이번 18대 국회에 정계에 발을 들인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실의 이경해 보좌관(성대약대 98 졸. 42)이 그 주인공.
국회의원 보좌관이란 정부에 자료를 요구해 국정감사를 치르고 보도자료와 질의서를 작성하며 법안을 작성한다. 지역구나 후원회를 관리하기도 하고 민원을 처리하는 등 국회의 숨은 살림꾼이자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이경해 보좌관이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과 연을 맺게 된 것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근무했던 동성제약 개발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대 졸업 후 동국대 화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동성제약에 입사한 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배치됐다.
당시 정부 지원 연구를 위해 파견된 KIST에는 배은희 박사가 창업한 벤처회사 리젠바이오텍이 같은 동에 입주해 있던 것.
파견이 끝난 뒤 이 보좌관은 일성신약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2007년 대선 당시 배은희 의원은 대통령 후보 미래신산업 분야 선대위원장에 임명되고 나서 이경해 보좌관을 불러 상근 특보를 부탁했다.
대선 때 2개월간 밤을 새며 개발한 정책들이 대통령 공약집에 다수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배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고 정책보좌관으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 그는 약사의 전문성이 국회에 잘 맞는다고 말한다.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약학 등의 이공계가 정책결정에서 맡아야 할 역할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 보좌관은 "국회에 들어오니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끼게 됐다"며 "사이언스를 아는 사람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이러한 지적은 약사의 폭넓은 사회진출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약국과 병원 외에도 약사들의 사회진출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테면 M&A시 금융 전문가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기술평가, 가치평가 할 사람이 부족하다"면서 "모든 분야에 약사 등 과학자들이 섞여서 사회에 보탬이 되면 약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신입 약사들도 뜻이 있다면 국회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고려해보라고 조언한다. 국회는 홈페이지의 '의원실 통신'을 통해 보좌진을 모집하고 있다.
제약사 직원에서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로 입장이 바뀐 그는 마지막으로 당시 공무원들의 불친절도 꼬집었다.
그는 "약가를 담당하기도 했는데 정부 관계자를 만나서 상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약가를 잘 받아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노골적인 표현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보험재정을 절감하는 것은 좋지만 약제비를 깎아 충당하겠다고 미리 정해놓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제약업계의 고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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