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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불매운동에 백기…"동등한 광고집행"

  • 천승현
  • 2009-06-09 16:23:30
  • 요약
  • 시민단체 압박에 합의…경향·한겨레에 광고집행키로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한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들의 불매운동 타깃이 됐던 광동제약이 불과 하루만에 두 손을 들었다.

9일 광동제약은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에 “특정 언론사에 편중하지 않고 동등하게 광고집행을 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언소주를 비롯해 시민단체들이 조선일보 등에 집중 광고를 한 기업 중 광동제약을 1호로 결정, 불매운동을 개시한지 하루만에 항복선언을 한 셈이다.

최근 현 정부와 조중동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시민단체들의 불매운동이 확산될 경우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판단, 신속하게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언소주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10일자에 경향신문과 한겨례신문에 ‘광동제약은 항상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를 게재키로 했다.

또한 홈페이지에 팝업을 통해 향후 광고 집행을 편중하지 않게 할 것을 언소주와 합의했으며 언소주는 광동제약에 대한 불매운동을 철회하기로 했다.

한편 언소주는 광동제약에 이어 조만간 불매운동 기업 2호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련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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