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바이오 신약에 눈 돌려라"
- 가인호
- 2009-06-15 0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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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제약 새로운 모델 평가, 틈새시장 개척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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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한올제약 박승국 연구소장

현재 바이오의약품 개발은 상위제약사는 물론, 중견제약사에서도 새로운 혁신 제약기업 모델이라는 인식아래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00년대에 들어서며 아미노산 치환이나 고분자 결합기술과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개량형 2세대 단백질 신약, 그리고 다양한 항체신약이 출시되면서 현재 900억불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향후 수년 내에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먹거나 폐흡입 또는 피부를 통한 흡수 등의 방식을 적용한 3세대 단백질 신약들이 출시되기 시작하여 또 한차례 시장 확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단백질 신약의 흐름과는 달리 1세대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낮은 약가를 배경으로 하는 제네릭 개념의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한올제약 #박승국 연구소장을 만나 국내제약업계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근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최근 몇몇 대기업이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바이오의약 산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은 바이오의 가능성과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중요성으로 볼 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된 단백질신약이나 항체의약품을 제네릭 개념으로 개발하여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화하려는 전략이다.
이미 생산설비 투자비를 회수하고 선진국 제품 판매망도 갖춘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여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비교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제품 제조기술 외에 개발 및 허가전략, 그리고 미케팅에 있어서 더욱 정교한 전략을 가지고 시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가능성은
현재 국내제약업계는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매출이나 연구개발비 규모가 매우 열악해 규모나 연구개발비 총액을 놓고 보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의약품산업은 기본적으로 기술에 의한 혁신을 바탕으로 특허권을 가지고 독점사업을 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국내 기업도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특정분야에 집중한다면 그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 경쟁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규모의 자원투입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의약품 산업의 가치사슬에 있어서 다국적 제약사는 임상시험, 마케팅, 유통과 같은 하부사슬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또 대부분의 자원 투입도 여기에 집중된다.
국내 제약기업이 이러한 다국적 제약사의 특성에 맞추어 연계전략을 만드는 경우 상호 대립과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한 공동 이익창출 구도로 이끌 수가 있다고 본다.
최근 바이오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제약업계가 최근들어 바이오분야에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단백질의약품의 경우 제품발전 단계에 있어서 2단계가 진행중이라고 할 수 있다.
인슐린의 경우 1980년대에 1세대 제품이 출시되어 년 30억불 규모로 성장한 이후 2000년대에 아미노산 치환기술을 통해 개량된 2세대 제품, 란투스나 레베미어등이 출시되면서 새롭게 80억불 규모의 신규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2세대 인슐린은 모두원래 인슐린의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을 치환 개량하여 물질의 성질, 즉 지속성이나 속효성 등으로 개량한 것이다.
한올제약도 자체의 단백질의약품 생산 및 제제기술과 프랑스 회사로부터 인수한 아미노산 치환기술을 접목하여 경구투여가 가능한아미노산 치환 인터페론알파, 인터페론베타, 성장호르몬 등을 개발하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과제의 진행정도는
개량형 인터페론알파 주사제의 경우 미국에서 임상2상을 준비 중이고 경구용 인터페론알파는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경구용 성장호르몬의 경우 지금 전임상을 한참 진행 중으로 내년에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페론베타와 EPO, TPO, 관절염치료 신약의 경우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내후년에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다른 제약사도 마찬가지겠지만 중견제약사로서 한올제약은 새로운 혁신적 제약기업의 모델로 발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벤처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모델을 통해, 시장성이 확인되어 있는 기존 제품의 약효나 부작용, 편이성 개선을 통해 ‘Best-in-Class’ 개량신약을 개발하여 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
한국제약기업도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으로 이름을 날리는 시대를 열어야한다.
미국 바이오 2009 행사에 국내기업의 관심이 높았는데
미국 아틀랜타에서 열린 2009 바이오 행사는 국내 제약사들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높은 열기를 보여준 행사였다.
한올제약도 경구용 바이오신약에 대해 집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세계 20위권 내 다국적 제약기업 9개사의 고위급 임원을 직접 만나 개별 1:1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바이오 행사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합성신약의 고갈로 인한 중장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해 아주 적극적으로 바이오신약 라이센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한올제약의 경우 경구용 단백질 신약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된 시간이 됐다. 조만간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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