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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압박 몸살"…수액제 3사 약가인상 요구

  • 허현아
  • 2009-06-18 13:59:09
  • 요약
  • 급여평가위 "대체제보다 저렴한 일부 품목 약가협상 이관"

중외제약, CJ, 대한약품 등 수액제 제조 3사가 기초수액 44품목에 대한 약가조정신청을 제출한 가운데, 대체제보다 투약비용이 저렴한 복합수액제 등이 약가협상 대상으로 우선 이관될 전망이다.

이번에 약가인상을 소명한 품목들은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대상이 아니지만 진료상 필수적인 수액제로 고질적인 원가 압박을 감안해 단계적 인상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고 중외제약, CJ제일제당, 대한약품 등 수액 3사가 제출한 약가조정신청 건을 심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심의 대상에 오른 품목은 중외제약 17품목, CJ 11품목, 대한약품 16품목 등 총 44품목으로 파악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간 기초수액제 원가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상당부분 이룬 것으로 알려졌으나 1차적인 조정신청 수용 품목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은 현실적인 대체가능성과 비용효과성이 인정된 복합수액제 등 일부 품목의 조정신청을 먼저 수용하고, 나머지 품목들은 차기 회의에서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심평원 약제등재부 관계자는 “신청품 중 원가 문제로 퇴장될 경우 투약비용이 증가하는 품목들이 우선 고려됐다”며 “대체가능한 단일제를 복합 조제하는 것보다 투약비용이 저렴한 신청품을 공단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남아있어 신청약제들에 대한 검토가 종결되지 않았다”며 “차기 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약사 관계자는 “물류비, 원자재 등 비용에 민감한 수액제 제조사들은 적자로 경영압박이 심각하지만 (행정당국과)원가 부분에 대한 이견은 아직 큰 상황"이라면서 “빠른 시일내 원가보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신약 4품목과 수액제 조정신청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가운데, 중외제약 등 심의와 직결된 회사 관계자들이 심평원 로비를 오가며 심의 결과 파악에 노심초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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