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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등 대안 마련에 집중"

  • 박철민
  • 2009-07-04 06:26:27
  • 웹진 운영으로 학계·시민사회·대중 소통

[단박인터뷰]건강정책학회 조홍준 회장

조홍준 회장
건강정책포럼이 옷을 바꿔 입고 비판과 대안을 위한 건강정책학회로 3일 재출범했다. 창립 학술대회의 주제를 '이명박정부의 의료민영화 대해부'로 잡은 건강정책학회는 당면한 쟁점인 의료민영화에 중점을 둔다는 입장이다.

학회는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울산의대 조홍준 교수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위원장과 이사는 추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회는 웹진을 만들어 기존 포럼에서 미흡했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장으로 추대된 조홍준 교수는 소통과 이해를 위해 실천을 강조했다.

-건강정책포럼이 건강정책학회로 다시 태어났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 포럼은 그야말로 포럼으로서 활동적이지 않았다. 단순히 앉아있을 생각이 없었다. 연구화 실천의 소통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중요 현안에 있어 사회적 논의가 잘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회로 만들겠다.

- 창립 학술대회의 주제가 강렬하다. 학회의 방향은. = 의료민영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워낙 중요한 사안인 만큼 지속적으로 다루겠다. 오늘 창립 학회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대안을 마련하는데 치중하겠다.

-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정부와 학계가 팩트에 대해 다른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이런 입장들을 정리하고 소규모 모임을 지속하겠다. 웹진을 만들어 보건의료계에 대안언론 역할도 맡는 등 국민과 시민사회가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는 틀릴 수는 있지만 거짓말은 못 한다.

- 학회 참여 인사의 면면이 현 정부와 색깔이 다른 것 같다. 지난 참여정부에서도 초창기 1~2년 동안 공공의료에 대해서 입장을 같이 하다가 참여정부가 의료산업화를 추진하면서부터는 대립했다. 당시에도 내부적으로 반대하는 그룹이 있었다. 원래 큰 힘은 없었다. 요즘은 자문 요청도 거의 없지만 요청이 오더라도 다 판을 짜놓고 하기 때문에 가지 않는다.

- 마지막으로 덧붙일 말은. 저는 건강정책 전공하지도 않아 학회에서는 바지 사장에 불과하다.(웃음) 젊은 사람들이 여기 학회에 많이 참여해서 자유롭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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