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80% "약가인하, 제약산업 발목"
- 영상뉴스팀
- 2009-07-13 0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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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제약 CEO 30명 설문…리베이트 봉쇄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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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 제약사 CEO들은 올 하반기 제약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최대 악재로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과 강력한 리베이트 척결 의지를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더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료 의약품가격 상승, R&D 투자의지 약화 등도 제약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요인으로 제시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데일리팜이 지난 8일 한미·동아·녹십자 등 코스피 상장 30개 제약사 CEO들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국내 제약 산업발전의 악재와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습니다.
설문에 대한 구체적 응답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을 꼽은 응답자가 80%로 가장 많았으며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척결의지와 정책이 1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 밖에 제약사들의 R&D 투자의지 약화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료 의약품가격 상승 등이 각각 3%ㆍ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A제약사 김모 대표는 “최근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을 동반한 ‘제약업계 리베이트 사정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업계가 긴장하며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보다 더 제약업계의 발목을 잡는 악재는 역시 약가인하정책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B제약사 이모 대표도 “현재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은 제약사 간 형평성이 떨어지고 중복인하 되는 등의 무리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무조건 인하 위주의 약가 정책은 매출 급감으로 작용해 이는 곧 R&D투자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C제약의 박모 대표는 “지금의 제약 유통 구조상 리베이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제약사는 사실상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며 “8월부터 적용 예정인 ‘리베이트 적발 품목 약가인하’는 제약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일부 제약사 대표들은 정부의 제약산업육성지원책 미비와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을 위한 R&D투자 의지 약화 등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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