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일교차까지…감기약 매출 급증
- 김정주
- 2009-08-26 12: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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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환자 불안감 확산에 내방 증가, 상담도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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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여파로 경미한 감기에도 병원급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약국가 감기 환자 문의도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신종플루 공포가 환자 사이에 팽배해지는 가운데 특히 이번주부터 경미한 감기에 환자들의 문의가 일반 감기약 구매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K약사는 "환자들이 병원에서 경미한 감기라는 소견을 들어도 '김기약이라도 처방해 달라'고 요구한 뒤 약국에 오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교차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신종플루 여파로 환자들이 로컬이 아닌 종합병원급으로 갔다가 내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K약사는 "환자들이 약간의 감기에도 불안하다며 일반약이라도 꼭 사먹어야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휴가시즌이 끝나고 여행을 다녀온 환자들이 증세를 우려해 상담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특히 타미플루 등 신종플루 의약품을 모든 약국에서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으로 환자들이 일반 감기약 구입 또는 감기 처방에 적극적인 것으로 약국가는 분석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L약사는 "이번주에 감기약 상담이 부쩍 늘었고 인근 병원은 약국보다 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L약사는 "병원 쪽에서 우리약국이 거점약국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타미플루 수급이 가능한 지 문의 해오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병원 쪽은 호재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거점약국의 한계 때문에 애를 먹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L약사는 "건기식 등 약국 제품들이 고전하고, 아직 환절기가 아닌 상황에서 감기환자가 유난히 두드러지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약국가는 본격적인 환절기에 신종플루 창궐이 더욱 가속화 되면 거점약국의 경계가 무너지게 될 것으로 내다보는 동시에 현재가 그 전초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환자가 급증하면 의약품 수급이 핵심이 되기 때문에 거점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는 것.
서초구 P약사는 "국내 생산약이 빠르게 공급돼 요양기관과 환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돼야 하겠지만 자칫 불안감에 '약을 권하는 풍토'로 변질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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