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정제 '찬밥' 신세…우후죽순 쏟아져
- 이현주
- 2009-09-19 06: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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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새 공급과잉…수요 감소에 제약사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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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 세정제 판매량이 급증함에따라 관련제품이 잇따라 발매되자 공급과잉이 발생,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제약사들이 당황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약국가는 손세정제 1년치 판매량을 일주일만에 판매할 정도였으며, 마트에서 구입해 재판매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었다.
제약사들은 손세정제가 발매되기도전에 선주문이 쇄도했고 초기 물동량이 금새 바닥을 보이기도 했다.
때문에 손세정제를 앞다퉈 출시하는 회사가 많아졌다.
중외제약이 이달 10일경 '중외 손소독제'를, 이어 일동제약이 '일동포미즈핸드젤'을 시장에 선보였다.
약국체인 메디팜은 독일회사 비.브라운과 업무제휴를 맺고 '소프타맨'을 체인약국에 공급한다고 밝혔으며 일양약품이 '일양 손 세정제'를 발매했다.
또한 종근당 역시 '부비손 수 핸드크린겔'을 16일 출시했으며 도매업체 2세 모임인 '우리회'에서도 OEM방식을 취해 손세정제를 내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손소독제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와 일주일새 바뀐 시장상황에 영업사원들은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다.
제약사 영업 담당자는 "회사에서는 어느정도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발매를 했지만 일주일사이 시장반응이 하늘과 땅차이"라며 "판매 할당량이 있는데다 이곳, 저곳 손 세정제가 많아 판매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종합도매 한 관계자는 "지난주까지만해도 손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렸지만 이번주들어 전혀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요가 다소 수그러드는반면 공급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매가 손소독제를 구매하지 않으니 큰소리치며 '두고보라'는 식의 공갈영업을 하는 메이커도 있다"면서 "좀더 일찍 출시하던지, 시장의 수요가 줄어드는데 당장 구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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