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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노사쟁점 '명퇴·정리해고' 1순위

  • 최은택
  • 2009-10-12 06:56:41
  • 요약
  • 화학노련 조사, '임금제도 변경' '투자전략' 뒤이어

한 제약사 작년 36개월치 보상금 주고 정리

다국적 제약사 등 외국계 투자기업의 노사쟁점이 된 경영현안 1순위는 단연 ‘명예퇴직’과 ‘정리해고’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조정이 정례화 돼 소.중폭의 ‘정리’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다국적 제약사 등 산하 외국계 투자기업들을 대상으로 화학노련이 면담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9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노사쟁점이 된 경영현안 1순위로 ‘명예퇴직/정리해고’를 꼽은 업체가 3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제도 변경’ 19%, ‘배치전환’ 9.5%, ‘승진제도 변경’ 7.1%, ‘인사평가제도 변경’ 4.8%, ‘공장이전’ 2.4%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실제 한 다국적 제약사는 지난해말 영업직에서만 약 30여명이 희망퇴직 했다.

노조 관계자는 영업정년이 58세 임에도 고령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시장의 관점에서 정리해 낸다면서 이런 관행에 대해 ‘일방적 처사’라는 불만이 있지만 36개월치 월급에 준하는 보상금을 받는 선에서 어쩔 수 없이 수용했다고 토로했다.

화이자 등 M&A를 진행 중이거나 이미 완료한 다국적 제약사들 또한 구조조정 압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쟁점현안에 대해서 경영진이 노조의견을 반영하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사측의 경우 ‘조합 의견이 부분 반영, 핵심사안도 포함돼 있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다.

반면 노조 측은 ‘조합 의견 부분 반영, 핵심사안은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50%로 압도적으로 많아 노사간 시각차를 나타냈다.

노조대표가 주요 경영회의를 참가하는 정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전혀 참가하지 않는 편’ 40.5%, ‘거의 참가하지 않음’ 33.3%로 ‘자주 참가’ 9.5%, ‘거의 빠짐없이 참가’ 16.7%에 비해 참가하지 않는 업체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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